몸 상태를 올바르게 유지하기 위해 가장 먼저 바꿔야 할 것은 매일 먹는 밥상이다. 탄수화물 섭취를 조절하기 힘든 이들에게 흰 쌀밥은 늘 고민거리다. 무조건 양을 줄이기보다 밥에 들어가는 재료를 바꿔 포만감은 높이고 열량은 낮추는 방법이 대안으로 꼽힌다.
이에 3월 초 환절기 몸의 저항력을 높이고 체중 관리에도 큰 도움을 주는 '다시마 채 밥'을 소개한다. 평소 뱃살 고민이 있거나 성인병 예방을 위해 올바른 한 끼를 찾는 이들에게 좋은 선택이 된다.
다시마의 영양 성분과 몸에 주는 변화
다시마는 바다의 채소라고 불릴 만큼 영양소가 가득하다. 눈여겨볼 성분은 표면의 끈적한 '알긴산'이다. 알긴산은 식이섬유의 한 종류로 지방 흡수를 막고 노폐물을 내보내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장 활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 고민을 덜어주며, 혈당 수치가 급격히 오르는 현상을 방지해 당뇨 예방에도 좋다.
또한 요오드와 칼륨이 많아 갑상선 기능을 돕고 몸의 부기를 빼주는 데 도움을 준다. 열량은 낮으면서 미네랄은 가득해 식이 조절 시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을 채워준다. 쌀밥과 함께 조리하면 다시마의 감칠맛이 밥알에 배어들어 반찬 없이 밥만 먹어도 깊은 풍미가 느껴진다.
1. 다시마 손질과 불리기
건다시마는 가위를 사용해 가늘게 채를 썬다. 가느다란 채 형태는 밥과 어우러졌을 때 입안에서 겉돌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을 만든다.
채 썬 다시마는 미지근한 물에 10분 정도 담가둔다. 물에 담가두면 딱딱했던 다시마가 부드러워지며 알긴산 성분이 배어 나와 밥을 더 찰지게 만든다.
2. 밥 짓기와 비법 들기름
쌀을 깨끗이 씻어 밥솥에 안친 뒤, 평소보다 물양을 아주 조금 적게 잡는다. 다시마에서 수분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 위에 불려둔 다시마 채를 고르게 펴서 올린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들기름 1/2큰술을 밥 위에 골고루 뿌려주는 것이다. 들기름은 다시마의 비린 향을 잡아줄 뿐만 아니라 밥알을 코팅해 윤기를 더한다. 이 상태로 일반 취사 버튼을 누르면 된다.
3. 풍미 가득한 양념장 제조
밥이 되는 동안 곁들일 양념장을 만든다. 쪽파 3~4뿌리와 청양고추, 홍고추를 송송 썬다. 볼에 간장 1/2컵, 고춧가루 1/2큰술, 깨소금 1큰술, 들기름 2큰술을 넣고 잘 섞는다. 들기름을 넉넉히 넣어야 양념장이 뻑뻑하지 않고 고소한 맛이 깊어진다.
4. 뜸 들이기와 비비기
취사가 완료되면 다시마와 밥이 잘 섞이도록 주걱으로 부드럽게 저어준다. 다시마에서 나온 감칠맛 덕분에 밥만 먹어도 짭조름한 바다 향을 느낄 수 있다. 그릇에 담아 준비한 양념장을 조금씩 얹어 비벼 먹으면 열 반찬 부럽지 않은 일품요리가 완성된다.
3월 초, 새로운 시작이 많은 시기에 가족의 건강을 챙기고 싶다면 이 다시마 밥을 권장한다. 조리 과정은 명료하지만 결과는 그 어떤 보약보다 훌륭한 영양식이 된다.
<다시마 채 밥 레시피 총정리>다시마>
■ 요리 재료
건다시마 2~3장, 쌀 3컵, 들기름 2.5큰술, 쪽파 4뿌리,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간장 1/2컵, 고춧가루 1/2큰술, 깨소금 1큰술
■ 만드는 순서
1. 건다시마를 가위로 가늘게 채 썰어 미지근한 물에 10분간 불린다.
2. 쌀을 씻어 밥솥에 넣고 평소보다 물을 살짝 적게 맞춘 뒤 불린 다시마를 위에 올린다.
3. 들기름 1/2큰술을 밥 위에 고루 뿌려준 뒤 백미 취사를 시작한다.
4. 쪽파, 청양고추, 홍고추를 잘게 다지듯 송송 썬다.
5. 다진 채소에 간장, 고춧가루, 깨소금, 들기름 2큰술을 섞어 양념장을 완성한다.
6. 취사가 끝난 밥을 골고루 섞어 그릇에 담고 양념장과 함께 낸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다시마를 불린 물을 밥물로 사용하면 감칠맛이 더욱 깊게 배어난다.
→ 들기름은 마지막에 넣는 것보다 밥을 안칠 때 넣어야 다시마의 향이 부드럽게 살아난다.
→ 양념장에 달래나 부추를 추가하면 3월 봄기운을 더욱 향긋하게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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