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3개월만에 ‘마약’ 담긴 차 봉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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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3개월만에 ‘마약’ 담긴 차 봉지 발견

한라일보 2026-03-11 10:28: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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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후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의 한 해안가에서 마약이 담긴 차 봉지가 발견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한라일보] 제주 해안가에서 마약 케타민이 담긴 차(茶) 봉지가 3개월 만에 발견됐다.

11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6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의 한 해안가에서 마약으로 의심되는 차 봉지가 발견됐다는 바다환경지킴이의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물체는 무게 1㎏의 은색 차 봉지 형태로 지난해 제주 해안에서 발견된 포장 형태와 유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간이시약검사 결과 마약 ‘케타민’ 성분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해경은 신고 접수 후 발견 장소 인근을 수색했지만 추가 마약류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추후 민·관·군 합동 수색이 이뤄질 계획이다.

앞서 제주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해안가에서 차 봉지로 위장한 마약 케타민이 잇따라 발견됐다. 이번 차 봉지 마약을 포함하면 발견 횟수만 18회, 무게는 총 37㎏이다.

해경은 지난 1월 제주 해안에서 발견된 마약이 지난해 7월 초순 대만(타이완) 서부 해상에서 발견된 대규모 마약 유실 사고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초쯤 녹색과 은색 차 봉지로 위장한 케타민 약 140㎏이 대만 서부 해역에서 표류 중인 상태로 대만 당국에 의해 발견됐다.

해경 관계자는 “해안가에서 유사한 포장 형태의 물체를 발견할 경우 직접 접촉하지 말고 즉시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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