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미래 핵심 먹거리를 반도체·바이오·로봇 분야로 정하고 지역 경제 체질 개선에 나선다.
11일 시에 따르면 첨단 패키징을 중심으로 한 시스템 반도체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시는 바이오 선도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개방형 혁신을 통해 상생 협력 생태계 조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재 인천은 글로벌 반도체 외주 패키징·테스트 기업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직접화해 있어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특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앞서 인천의 지난 2025년 반도체 수출 규모는 178억달러로, 전체 수출 품목 중 1위를 차지한다. 이들 중 98%가 시스템 반도체이다. 이는 국내 시스템반도체 전체 수출액인 479억 달러의 약 36%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대기업 및 중견기업이 필요로 하는 수요 기술을 발굴하는 등 대·중견기업은 핵심기술 국산화를 실현하는 상생 협력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소부장 뿌리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개발과 애로기술 해결을 위해 생기원 연구 인력과 장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와 협력해 정부 과제의 인천기업 선정률을 높이기 위한 과제기획 컨설팅과 산·학·연 컨소시엄 구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시는 바이오 선도기업과 중소기업의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바이오 커넥트 기반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우수한 글로벌 스타트업의 인천 유치와 셀트리온 등 바이오 선도기업의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중소기업과의 공동 연구 등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시는 오는 7월 열리는 인공지능(AI) 로봇공학대회인 ‘로보컵 2026 인천’에 발맞춰 인하대학교와 인천대학교의 인공지능(AI)·휴머노이드 기술 개발에도 힘쓴다.
이 대회는 로봇축구(Soccer), 가정서비스(@Home), 산업자동화(Industrial), 재난구조(Rescue), 청소년(Junior) 등 5개 분야에서 로봇 기술 경쟁을 펼치는 내용이다.
시는 ‘로보컵 2026 인천’에 세계 45개국 선수단과 국내외 관람객 등 약 1만5천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대회 기간 컨퍼런스, 기업 전시, 로봇기술 체험, 관광·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추진,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휴머노이드 로봇 챌린지’도 연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반도체·바이오·로봇 산업은 인천 산업 구조를 한 단계 도약시킬 핵심 전략 분야”라며 “인천이 단순 생산 거점을 넘어 미래 산업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6 로보컵 인천 행사는 오는 하반기 인천로봇랜드 분양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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