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장외채권시장 동향…외국인 채권 보유잔고 8.3조↑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국채금리가 지난달 미국채 하락과 이후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 확대, 한국은행의 경제전망치 상향 조정 등으로 전 구간에서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11일 발표한 '2026년 2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서 월초 국채입찰(30년) 부진, 호주, 일본 금리 상승 등 대내외 여건으로 금리 상승세를 보이던 국채가 지난달 강세를 보였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국채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금투협은 "최근 반도체 중심의 수출개선과 주가지수 상승을 감안한 한국은행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상향조정으로 기준금리 동결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시장에 반영되며 국채금리는 전 구간에서 전월 대비 하락 마감했다"고 짚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26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2.50%)하며 2026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전망을 기존 1.8%에서 2.0%로 상향했다.
지난달 채권 발행규모는 금융채와 회사채, 통안채 발행감소에도 국채 발행이 크게 증가하며 전월 대비 7조3천억원이 증가(73조9천억원 → 81조2천억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1조7천억원 감소한 10조5천억원을 기록했으며, 크레딧 스프레드는 AA-등급과 BBB-등급 모두 소폭 상승했다.
2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77건, 5조427억원으로 전년 동월(10조600억원) 대비 5조173억원이 줄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27조3천411억원으로 전년 동월(63조4천70억원) 대비 36조1천159억원 감소했고,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542.2%로 전년 동월(630.8%) 대비 88.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 대비 31조7천억원 감소한 427조원을 기록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3조3천억원 증가한 25조1천억원을 기록했다.
설 연휴의 영향으로 2월 전체 채권거래량은 전월 대비 31조7천억원 감소, 전년 같은 달 대비 14조6천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중 개인의 순매수는 회사채가 6천244억원, 특수채가 5천768억원, 국채가 4천838억원 증가하며, 전체 순매수는 2조4천557억원으로 전월 대비 3천108억원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총 12조1천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월 대비 순매수 규모는 4조8천억원 증가했다.
2월 말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 말(342조3천억원) 대비 8조3천억원 증가한 350조6천억원을 기록했고, 외국인의 채권 순매수는 전월 대비 4조8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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