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팀의 핵심 투수 중 한 명인 좌완 헤수스 루자르도와 연장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 미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구단은 11일(한국시간) 루자르도와 5년 1억 3500만 달러(약 1984억원) 규모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루자르도는 이번 계약으로 최소 2031년까지 필라델피아에 남게 됐다. 이번 계약에는 2032년 팀 옵션 3250만 달러(약 478억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루자르도는 "이 계약은 내게 완벽한 타이밍에 찾아왔다고 생각한다"며 "필라델피아 구단에 감사하고, 여기에 있는 게 너무 좋다. 이렇게 일이 잘 풀려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7년생인 루자르도는 2016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의 3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이후 애슬레틱스,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필라델피아에서 경력을 쌓았다. 세 차례(2017년, 2021년, 2024년) 이적을 경험했는데, 모두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2024년 부상 때문에 12경기 등판에 그쳤던 루자르도는 필라델피아 이적 후 아쉬움을 만회했다. 2025시즌 32경기 183⅔이닝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2로 빅리그 데뷔 후 최다승(종전 2023년 10승)을 달성했다.
프레디 페랄타(밀워키 브루어스·17승)에 이어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함께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137경기(선발 121경기) 695⅔이닝 41승 41패 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19다.
루자르도는 과거 부상 이력이 있다. 고등학교 시절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수술)을 받았으며, 2022년 왼쪽 전완부 부상으로 3개월 동안 자리를 비웠다. 2024년에는 허리,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했다. 루자르도의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구단은 루자르도가 시장에 나온 다른 투수들과 비교해 더 큰 위험 부담을 가진 선수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데이브 돔브로스키 필라델피아 야구 운영 사장은 "모든 것은 사람에서 시작한다"며 "물론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지만, 루자르도의 노력과 헌신, 최고가 되려는 열망, 마운드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는 태도, 좌완투수로서의 뛰어난 재능까지 모두 갖췄다"고 평가했다.
루자르도는 "나 자신을 위해서, 또 필라델피아 구단과 클럽하우스의 동료들을 위해서 항상 최고가 되고 싶다. 5일마다 마운드에 올라 팀이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며 "앞으로 5~6년 동안 내가 기대하는 건 단 하나, 매번 최고의 투구를 하는 것이다. 그게 내가 노력하는 이유"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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