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텐리 문화원서 13일 개막…'자화상' 등 전시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화가로도 활동하는 가수 김완선이 미국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
김완선은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미국 뉴욕 텐리 문화원에서 개인전 '아이콘 온 디맨드'(Icon On Demand)를 선보인다고 소속사 KWSunflower가 11일 밝혔다.
지난 1986년 데뷔해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김완선은 뉴욕에서도 작가로 첫발을 내딛게 됐다.
전시 제목 '아이콘 온 디맨드'는 과거 수요에 의해 움직이던 팝스타로서의 삶을 환기하는 동시에, 이제는 스스로 이미지를 생산하는 주체가 됐음을 선언하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김완선은 이번 전시에서 '무제-빨강'(Untitled-Red)과 '자화상'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미국의 미술 비평가 탈리아 브라초풀로스는 김완선의 전시에 대해 "과거 팝 아이콘의 삶을 지배한 강압적인 시스템을 해체하고, 예술가로서의 자율성을 확립하려는 치열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완선이 찢긴 가면 사이로 눈물을 흘리는 여성의 눈을 묘사한 작품들을 통해 현대 사회가 강요하는 폭력성과 그로 인한 심리적 상흔을 탁월하게 시각화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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