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하인규 기자] 서울 용산구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행정업무 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챗GPT 기반 인공지능(AI) 업무지원 시스템 ‘용산GPT’를 지난 1월 26일부터 정식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산GPT’는 구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행정업무에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보고서와 공문서, 홍보문 초안 작성은 물론 자료 조사와 요약, 데이터 분석 등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드는 업무를 지원해 행정 효율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앞서 용산구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두 달간 시범운영을 실시했으며, 이용자 690명의 활용 현황과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정식 운영에 반영했다.
설문 결과 ‘업무시간 단축’을 가장 큰 효과로 꼽은 응답이 50%로 나타났다. 실제 체감 절감 시간은 ‘20분에서 1시간’이라는 응답이 50%로 가장 많았으며, ‘1시간에서 2시간’이라는 응답도 31%에 달해 행정업무 효율 향상 효과가 확인됐다.
활용 분야는 자료 조사와 정보 검색이 가장 많았고, 보도자료·인사말·문서 초안 작성 등 문서 기반 업무에서도 높은 활용도를 보였다. 또 정식 도입 이후에도 계속 활용하겠다는 응답이 88%에 달해 현장 수요와 확산 가능성도 확인됐다.
정식 운영 단계에서는 기능과 운영 체계도 한층 강화됐다. 기존 단일 모델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솔라(Solar) 등 국내외 다양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포함한 60여 종의 모델을 지원하도록 확대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업무 특성에 맞는 인공지능 모델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보안과 내부 통제 체계도 강화했다. 용산GPT에는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금칙어 설정, 내부 IP 기반 접속 제한, 파일 다운로드 제한, 첨부파일 내 개인정보 자동 마스킹 기능 등이 적용됐다. 또한 문맥 기반으로 개인정보와 민감정보를 탐지해 자동 마스킹하는 기능을 도입해 보안 수준을 더욱 높였다. 현재 시스템 사용자 수는 850명이다.
용산구는 지난 2월 직원과 간부를 대상으로 ‘용산GPT’ 활용 확산을 위한 실습형 교육도 실시했다. 교육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업무 활용을 중심으로 프롬프트 구조화를 통한 보고서 작성, 이미지 생성, 맞춤형 인공지능 비서 제작 등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내용이 진행됐다.
구는 앞으로도 운영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직원들의 반복적·소모적 업무 부담을 줄이고 행정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인공지능 기반 행정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지난해 시범운영을 통해 확인한 현장 수요와 개선 의견을 반영해 올해 ‘용산GPT’를 정식 운영으로 전환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보안 체계 아래 직원들이 인공지능(AI)을 실무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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