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넥슨, 넷마블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기존 인기 IP를 활용한 방치형 장르 게임을 잇따라 선보이며 관련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이용자들의 플레이 방식 변화가 이러한 흐름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방치형 게임은 이용자가 접속하지 않는 시간에도 캐릭터가 자동으로 성장하는 구조로, 반복적인 조작이나 장시간 플레이 부담이 적다는 것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최근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이 짧은 시간 동안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대형 팬덤을 보유한 IP와 방치형 장르가 결합할 경우 이용자 유입과 장기적인 매출 확보 측면에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국내 게임사들도 인기 IP와 방치형 장르를 결합한 신작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넥슨이 지난해 선보인 ‘메이플스토리’ IP 기반 방치형 게임 ‘메이플 키우기’는 확률 오류 논란 속에서도 전액 환불 정책을 단행하며 이용자 신뢰 회복에 나섰고, 3개월 연속 매출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업계에서는 대형 팬덤을 보유한 IP가 방치형 장르와 결합될 시 보여줄 수 있는 시너지 사례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실제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메이플 키우기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양 앱스토어와 원스토어를 합한 월 매출은 약 391억원으로 집계됐다.
‘스톤에이지’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 ‘스톤에이지 키우기’는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 이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원작 특유의 감성과 세계관을 유지하면서도 간편하고 직관적인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특징인 해당 게임은 정식 출시 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출시 이틀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1위에도 오르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회사 측은 지난해에도 격투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IP를 활용한 ‘킹 오브 파이터즈 AFK’를 출시하며 라인업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작품 역시 사전등록자 수 150만명을 돌파하는 등 출시 전부터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데스티니 차일드’는 2016년 한국, 2017년 일본에서 출시된 수집형 게임으로 지난 2023년 서비스가 종료됐다. 컴투스는 해당 IP를 방치형 장르로 재해석해 새로운 게임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지난 3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데스티니 차일드 IP를 활용한 방치형 RPG가 내년 하반기 출시한다”며 “해당 게임은 ‘소울 스트라이크’를 개발한 티키타카 스튜디오가 맡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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