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천t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의 취역을 앞두고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재차 참관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진행된 최현호의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김 위원장이 화상으로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상황실로 보이는 공간에서 미사일 발사장면을 비추는 화면을 보며 전화로 상황을 보고받는 듯한 모습의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딸 주애도 가죽점퍼 차림으로 김 위원장 옆에 앉아 같은 화면을 지켜봤다. 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리일환·김재룡 비서도 뒤에 서서 함께 미사일 발사장면을 지켜봤다.
최현호는 지난 3∼4일에도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엔 김 위원장이 주애를 대동하지 않고 현장에 직접 방문해 참관했다.
통신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이 서해상 비행궤도를 따라 1만116∼1만138초를 비행한 뒤 개별 섬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최현호에서 미사일 여러 발 연속 발사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국가전략무기통합지휘체계의 믿음성과 함의 통합전투체계 우월성이 확증된 것에 대해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전쟁억제력의 구성요소들은 지금 계속 효과적으로, 가속적으로 매우 정교한 작전운용체계에 망라되고 있으며 국가 핵무력은 다각적인 운용단계로 이행하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에 전략전술적 타격 수단들을 실용화, 실전화하는 데서 중요한 성과들이 이룩됐다”며 “검증된 능력에 기초한 확신과 자신심은 국가방위를 위한 군사활동에서 주도권을 틀어쥘 수 있게 하며 우리의 잠재력을 더욱 키워나가는 데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하며 함선의 무기 배치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지시도 했다.
김 위원장은 “함선에 설치된 함상 자동포의 군사적 효용성을 검토해야 한다”면서 “함상 자동포는 3천t급이하의 고속기동형 함선들에 장비하고 5천t급과 8천t급 구축함에는 함상 자동포 대신 그 공간에 초음속무기체계들을 추가로 배치하라”고 지시했다.
그 이유로는 “함의 작전운용상 특성에 맞게 함대함 및 전략적 공격 능력을 높이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밝혔다.
또한 반항공, 반잠수함, 수뢰무기체계 운용능력을 평가해 함을 해군에 인도하는 방안과 올해 당 창건기념일 이전 새로운 구축함 건조, 해군기지의 인프라 구축 등 해군력 강화와 관련한 과업들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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