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한일 합작 장편영화 ‘우리가 불렀던’이 주요 출연진을 확정하고 오는 4월 촬영에 들어간다.
제작사 하이어랭크가 선보이는 작품은 오랜 시간의 공백과 상처를 지나 다시 서로를 가족으로 선택해 가는 두 청춘의 여정을 그린다. 음악을 매개로 서로의 진심에 다가가는 인물들의 관계 변화를 중심에 둔 청춘 로맨스로, 제작 단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가수 재찬이 있다. 과거의 상처를 안은 채 다시 무대에 서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역할은 배우 문지후가 맡는다. 문지후는 지난해 'MBC 연기대상'에서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 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유나와 음악을 통해 교감하며 조금씩 삶의 방향을 되찾아 가는 재찬의 감정 변화를 세밀하게 그려낼 전망이다.
보육원에서 성장한 매거진 기자 유나는 임현주가 연기한다. 영화 ‘넌센스’와 ‘우리자신’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낸 임현주는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주목받아 왔다. 특히 ‘우리자신’은 2026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졸업영화제 ‘찾아가는 사이’ 섹션에 초청되며 작품성과 배우의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밝은 외면과 달리 내면의 상처를 간직한 유나를 입체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재찬 곁에서 그의 활동을 지키는 엔터테인먼트 실장 가은 역에는 기희현이 캐스팅됐다. 그룹 다이아(DIA) 출신인 기희현은 웹드라마 ‘러브 인 블랙홀’, ‘러브 앤 위시’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냉정한 판단력과 따뜻한 인간미를 동시에 지닌 매니저 가은으로 극의 균형을 잡는 역할을 맡는다.
연출은 이준희 감독이 맡았다. 이 감독은 제14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나의 우상’을 비롯해 단편 ‘손잡아 줘’ 등에서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연출로 주목받았다. 이번 작품은 그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음악과 인물의 서사를 결합한 감정 드라마를 완성할 계획이다.
‘우리가 불렀던’은 서울과 도쿄를 오가며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두 도시의 분위기를 배경으로 청춘의 상처와 위로, 그리고 새로운 관계의 탄생을 담아낼 예정이다. 영화는 2026년 연말 개봉을 목표로 제작된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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