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없이 6골 폭발’ 뮌헨, 아탈란타 원정에서 실력차 보여주며 대승! 김민재 벤치 [UCL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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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없이 6골 폭발’ 뮌헨, 아탈란타 원정에서 실력차 보여주며 대승! 김민재 벤치 [UCL 리뷰]

풋볼리스트 2026-03-11 06:55:07 신고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아탈란타를 꺾는 것 정도는 해리 케인, 마누엘 노이어, 김민재가 없어도 괜찮았다. 원정에서 무려 6골을 몰아쳤다.

11(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뉴발란스 스타디움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1차전을 가진 바이에른뮌헨(독일)이 아탈란타를 6-1로 잡아냈다. 2차전 홈 경기에서 5골차 패배만 안 당하면 되므로 사실상 바이에른의 8강행이 결정된 것과 마찬가지다.

홈팀 아탈란타는 보통 스리백을 쓰는 것과 달리 이날은 포백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잔루카 스카마카와 니콜라 크르스토비치 투톱을 세우고 중원은 니콜라 잘레브스키, 마리오 파살리치, 마르턴 더론, 카말딘 술레마나에게 맡겼다. 수비는 로렌초 베르나스코니, 세아드 골라시나츠, 이삭 히엔, 다비데 차파코스타였다. 골키퍼는 마르코 카르네스키였다.

바이에른은 부상 여파로 벤치에 앉은 해리 케인 대신 니콜라 잭슨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2선은 루이스 디아스, 세르주 그나브리, 마이클 올리세가 맡았다. 중원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요주아 키미히였다. 수비는 콘라트 라이머, 요나탄 타, 다요 우파메카노, 요시프 스타니시치였고 골키퍼는 요나스 우르비히였다.

케인 없이도 경기가 술술 풀렸다. 전반 12분 수비수 스타니시치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킥을 짧게 연결한 뒤 그나브리가 문전으로 땅볼 패스를 투입했고, 스타니시치가 밀어 넣었다. 바이에른의 약속된 코너킥 패턴과 아탈란타의 집중력 부족이 겹쳤다.

전반 22분 올리세가 골을 넣었다. 경합에서 이긴 우파메카노가 공을 잡고 그대로 드리블 전진을 감행했다. 상대 진영까지 올라간 우파메카노가 옆으로 밀어줬고, 올리세가 베르나스코니와 일대일로 대치한 상태에서 왼발 쪽으로 툭 치고 나간 뒤 낮고 빠른 슛을 꽂아 넣었다.

세 골 차가 되는데 단 3분이 필요했다. 이번에는 올리세의 어이스트를 그나브리가 마무리했다. 우르비히 골키퍼의 킥이 단번에 최전방의 올리세에게 전달됐다. 올리세가 수비를 몸으로 막으면서 환상적인 볼 터치로 공을 확보한 뒤, 빠져들어가는 그나브리에게 스루패스했다. 그나브리가 파고들어 마무리했다.

전반 44분 그나브리의 강력한 중거리 슛은 골대를 맞혔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바이에른은 라이머와 그나브리 대신 알폰소 데이비스와 자말 무시알라를 투입했는데, 장기부상 후 돌아온 두 선수의 감각을 조율했다는 점에서 아탈란타의 굴욕으로도 볼 수 있는 교체였다. 아탈란타는 스카마카를 빼고 짐시티를 들여보내 대형을 스리백으로 바꿨다.

아탈란타의 수비수 투입은 소용이 없었다. 후반 7분 잭슨이 쐐기골을 터드렸다. 데이비스가 전방으로 질주하면서 속공을 주도했고 디아스의 뒤꿈치 패스 연결을 통해 잭슨이 마무리했다.

후반 10분 아탈란타가 콜라시나츠, 잘레브스키 대신 어니스트 아하노르와 유누스 무사를 들여보냈다.

아탈란타는 거의 붕괴된 상태였다. 후반 19분 올리세가 골을 추가했는데 거의 저항하지 못했다. 올리세가 특유의 횡 드리블 후 왼발로 감아찬 슛을 골문 구석에 차 넣었다.

세르주 그나브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세르주 그나브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니콜라 잭슨(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니콜라 잭슨(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22분 차파코스타 대신 라울 벨라노바가 투입됐다.

후반 22분 무시알라가 득점에 가세했다. 잭슨이 오른쪽을 돌파해 중앙으로 컷백 패스를 내주자 전력질주한 무시알라가 마무리했다.

후반 23분 바이에른이 파블로비치를 레온 고레츠카로 교체했다. 후반 26분 부상을 호소한 데이비스가 빠지고 톰 비쇼프가 그 자리를 맡았다.

후반 28분 아탈란타가 최후의 카드로 술레마나 대신 라자르 사마르지치를 투입했다.

후반 30분 아탈란타가 끝까지 투지를 보여줬다. 바이에른 공격이 수비를 완전히 뚫어냈고, 키미히가 찍어 찬 크로스가 문전으로 날아드는데 수비가 골라인 통과 직전 걷어냈다. 그러나 바로 이어진 코너킥에서 우파메카노를 아무도 막지 않았고, 노마크 헤딩슛이 골대를 맞히는 등 집중력은 떨어진 모습이었다.

후반 34분 사마르지치가 모처럼 바이에른 수비 배후를 파고들어 봤지만, 몸싸움 와중에 볼 터치가 길어져 슛은 하지 못했다.

후반 41분 바이에른이 스타니시치 대신 하파엘 게헤이루를 투입해 체력을 안배했다.

막판 뒤늦게 정신 차리고 한 골이라도 넣기 위해 노력하던 아탈란타가 결실을 봈다. 후반전 추가시간 만회골이 터졌다. 낮은 크로스를 받으려고 쇄도하던 크르스토비치가 우르비히 골키퍼에게 막혀 넘어졌고, 뒤로 흐른 공을 파살리치가 집어 넣었다.

바이에른은 실점 상황에서 우르비히가 부상을 당해 부축받고 빠져나가며 전력 손실이 생겼다. 주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이미 부상 중이기 때문에, 우르비히까지 한동안 못 나오게 된다면 골문을 지킬 선수가 없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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