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사, 당 내 경선 위해 직무대행 체제 택할 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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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사, 당 내 경선 위해 직무대행 체제 택할 지 주목

한라일보 2026-03-11 06:27: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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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제주도청 제공



[한라일보]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3 지방선거에 나설 제주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해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문대림·위성곤 국회의원 3인 경선을 확정한 가운데, 현역 광역단체장인 오 지사의 예비후보 등록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공직선거법에서는 현역 광역단체장이 광역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경우 직을 가지고 입후보 할 수 있다. 다만, 당 내 경선에 있어 선거법상 가능한 방법으로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어 보다 적극적인 선거 운동을 위해서는 예비후보 등록 후 직무를 내려놓은 상태 또는 사퇴 후 당 내 경선에 임하는 경우가 있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오 지사가 본격 선거운동을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하거나 사퇴하면 제주도정은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만일 당 내 경쟁자가 없거나 압도적 우위를 점한다면 당의 후보로 선출된 뒤 후보 등록을 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오 지사는 민주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에서 하위 20%에 해당돼 경선에서 득표수의 20%를 감산받게 됐기에 경선 승리를 위해서는 사퇴 후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는 지지자들의 요구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은 제주 지역 경선을 일정을 오는 4월 10일 전후에 실시하는 것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당 내 경선에 승부수를 띄워야 하지만 예비후보 등록이나 사퇴 시 일정기간 제주도정에 공백이 생기기 때문에 오 지사의 고민도 깊은 것으로 전해진다.

예비후보 등록을 4월 이전에 할 경우 당장 4.3희생자 추념식이 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도지사 없는 추념식을 열어야 한다. 제주4·3 해결을 자신의 가장 큰 정치적 성과로 여기는 오 지사는 제주4·3 추념일은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사직을 사퇴하면 권한대행을 맡게 될 행정부지사가 이달 초 새로 임명된 점도 고민을 더하는 지점이다. 신임 박천수 행정부지사는 강원 출신으로 제주 도정 업무 파악을 위해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오 지사는 일단 조만간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선언의 경우 단순히 출마 의사를 밝히는 것이어서 출마선언을 한다고 해서 공직을 사퇴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게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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