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로 분쟁 종식 방안을 논의했다.
이란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푸틴 대통령의 제안으로 이뤄진 통화에서 양국 정상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적 공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역내 분쟁을 조속히 종식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을 지지하는 러시아의 입장에 감사하다"며 "국제사회는 민간 시설과 일반인을 공격하는 미국과 시온주의자(이스라엘) 정권의 침략행위와 범죄를 규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크렘린궁은 전날 푸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하면서 이란 사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날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 8일 이란 서부 이스파한에 주재하는 러시아 총영사관 건물이 인근 이스파한 주지사 집무실에 대한 공습 때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당시 총영사관 직원 일부가 폭발에 따른 충격을 받았지만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다며 "외교 공관에 대한 공격은 국제법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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