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도쿄돔의 기적'을 연출한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100만 달러(약 14억 6000만원)라는 거액까지 거머쥐게 됐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호주를 7-2로 이겼다. 호주, 대만과 함께 조별리그 전적 2승2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동률팀 간 최소 실점률을 따지는 대회 규정에 따라 일본(4승)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 8일 대만에 연장 10회 승부차기 혈투 끝에 4-5로 무릎을 꿇었다. 대만전 패배 여파로 2라운드(8강) 진출 가능성이 크게 줄었다. 호주를 5점 차 이상, 2실점 이하로 이겨야만 C조 2위로 올라서는 게 가능했다.
한국은 호주를 상대로 7회까지 6-1로 앞서가면서 희박했던 확률을 뚫고 기적의 퍼즐을 완성해 가고 있었다. 하지만 8회말 수비에서 체코에 1점을 내주며 스코어가 6-2로 좁혀졌다. 9회초 공격 추가 득점, 9회말 무실점을 동시에 달성해야만 하는 벼랑 끝에 몰렸다.
야구의 신은 한국에 미소를 지었다. 9회초 1사 1루에서 이정후의 내야 땅볼 때 호주 유격수 제리드 데일의 야수선택과 송구 실책으로 1사 1·3루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안현민의 천금 같은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스코어를 7-2로 만들면서 8강 진출 희망의 불씨를 살려냈다.
한국은 9회말 조병현이 호주의 마지막 저항을 실점 없이 잠재웠다. 5점 차 이상, 2실점 이하 조건을 충족시키고 2009년 대회 이후 17년 만에 WBC 2라운드 무대를 밟게 됐다.
안현민의 9회초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는 일단 한국 WBC 대표팀에 100만 달러를 안겨줬다. WBC 조직위원회는 본선에 출전한 20개국에 참가비로 75만 달러(약 11억원)를 지급했다. 2라운드 진출 8개국은 100만 달러를 추가로 받게 된다.
만약 한국이 호주전 9회초를 무득점으로 끝냈다면 4회 연속 WBC 1라운드 탈락의 쓴맛을 본 채 쓸쓸히 귀국길에 올라야 했다. 안현민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가 가져다준 효과는 100만 달러 그 이상이었다. 한국은 8강 진출로 100만 달러에 KBO의 포상금 4억원까지 약 18억원의 거액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2026 WBC 본선 참가비 75만 달러, 2라운드 진출 상금 100만 달러에 KBO가 선수단에 지급하는 8강 포상금 4억원까지 약 30억원 가량의 상금을 확보했다.
한국이 오는 14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리는 D조 1위와의 8강전을 승리할 경우 WBC 조직위로부터 상금 125만 달러(약 18억 4000만원)를 추가 수령한다. KBO도 2억원의 추가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지난 1월 이사회에서 결정해 놓은 상태다. 2009년 대회 이후 17년 만에 준결승에 오르면 20억원이라는 거액이 선수단에 돌아간다.
WBC 조직위는 2023년 대회와 비교하면 상금 규모를 크게 늘렸다. 당시 참가비 30만 달러(약 4억 4000만원), 2라운드 진출 시 40만 달러(약 5억 8000만원), 4강과 결승 진출 팀에게는 50만 달러(약 7억 3000만원), 우승팀에게는 100만 달러(약 14억 7000만원)를 별도로 지급했다.
2026 WBC는 상금 총액만 3750만 달러(약 551억원)에 달한다. 2023년 대회 때 1440만 달러(약 211억 7000만원)과 비교하면 규모가 크게 늘었다.
2023 WBC는 본선 20개 참가국에 참가비 30만 달러(약 4억 4000만원)를 지급했다. 2라운드 진출 시 40만 달러(약 5억 8000만원), 4강과 결승 진출 팀에게는 50만 달러(약 7억 3000만원), 우승팀은 100만 달러(약 14억 7000만원)를 별도로 챙겼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배우 특별 사모임 있었다…이규형이 밝혀 "조승우와 함께 모여"
- 2위 박군, ♥한영과 이혼설에 입 열었다…"다들 괜찮냐고 물어봐"
- 3위 '음주운전' 이재룡, 괘씸죄+삼진아웃 비판 쇄도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