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중국과 러시아 간 교역 규모가 다시 확대되고 있다. 중국 전체 수출이 강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러시아와의 무역도 동반 성장하며 양국 경제 협력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중국 해관총서가 10일 발표한 무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국과 러시아의 교역 규모는 390억4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의 대러시아 수출은 182억9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7% 늘어났으며, 러시아에서의 수입은 207억5100만 달러로 4.1% 증가했다.
2월 한 달 기준 중러 교역 총액은 191억9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중국의 러시아 수출은 92억2300만 달러, 러시아로부터의 수입은 99억6800만 달러였다.
위안화 기준으로도 교역 확대 흐름이 확인됐다. 1~2월 중국의 대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했고 러시아에서의 수입은 1.7% 늘었다. 양국 교역 총액은 2739억8000만 위안으로 9.4% 증가했다.
특히 2월에는 중국의 대러시아 수출이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54.7% 급증한 반면, 러시아에서의 수입은 3.7% 감소했다.
에너지 시장 분석업체 케플러(Kpler)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향한 원유 선적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거의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줄이면서 중국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러시아산 원유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게 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중국과 러시아 간 교역은 2024년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2025년에는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양국 간 무역 협력이 재차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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