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 의원./김해시의회 제공
김해시의회 이혜영 의원이 10일 제27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장애아동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공공형 놀이공간 조성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장애아동들이 신체적 제약이나 사회적 시선 때문에 일반 놀이터나 키즈카페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지적했다.
휠체어 이용 아동의 입장 거부나 발달장애 아동을 향한 주변의 부정적 시선이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고 고립을 야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김해시에는 키즈카페를 주로 이용하는 연령대인 만 11세 이하 장애아동이 663명에 달하며 이 중 75%가 발달장애를 앓고 있다. 이 의원은 이들이 마음 편히 쉴 수 있도록 세 가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장애아동 전용 공공형 키즈카페' 조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비장애아동과의 분리가 차별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서로 눈치 보지 않고 안전하게 놀 수 있는 특화된 공간이 더 절실하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유휴공간을 활용하고 감각통합기구 등 전문 장비와 작업치료사 등 전문 인력을 배치하는 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또한 현재 실시설계 중인 '모산 유아친화 체육센터' 내 실내 놀이터에 휠체어 그네 등 무장애(Barrier-free) 놀이시설과 동선을 반영해 줄 것을 제안했다.
통영시의 무장애 통합놀이터 사례를 참고해 장애와 비장애 아동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포용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장애아동 전용 놀이공간은 특혜가 아닌 우리 사회가 보장해야 할 기본권"이라며 "김해시가 진정한 아동친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장애아동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아동의 놀이 참여 권리를 보장하는 것은 지역사회가 해결해야 할 돌봄 인프라의 문제임을 분명히 하며 행정의 적극적인 결단을 요청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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