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의 패럴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휠체어컬링 4인조 대표팀이 예선 3연승을 달렸다.
방민자(64·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 양희태(58·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 차진호(54·경기도장애인체육회) 남봉광(45·경기도장애인체육회) 이현출(40·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로 구성된 패럴림픽 휠체어컬링 4인조 대표팀은 10일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 라운드로빈 6차전에서 노르웨이를 9-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3연승을 달리며 4승 2패를 기록, 10개 팀 중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차전에서 라트비아를 10-2로 크게 이긴 뒤 2·3차전에서 스웨덴, 중국에 패한 한국은 이후 영국과 슬로바키아, 노르웨이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바꿨다.
한국은 1엔드부터 7엔드까지 모든 엔드에서 득점했고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7엔드를 마치고 노르웨이가 기권을 선언하면서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다.
경기 후 차진호는 “1점도 주지 않고 이긴 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양희태는 “승리보다도 우리 팀 화합이 오늘 가장 잘 맞은 것 같아 저에게는 그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방민자는 “우리 팀 모든 선수가 이곳 얼음에 적응을 빨리 했다는 게 관건인 것 같다”고 했다.
혼성 4인조는 예선 총 9경기를 치른 뒤 상위 4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한편, 이번 대표팀은 소속팀의 성적과 무관하게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을 개인 자격으로 선발해 하나의 팀으로 꾸렸다. '어벤저스'라고 봐도 무방한 최강 라인업으로, 이번 대회에서 16년 만의 패럴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휠체어컬링은 2010년 밴쿠버 동계 패럴림픽 혼성 4인조에서 패럴림픽 첫 메달인 은메달을 따냈고 이후로는 입상하지 못했다.
코르티나(이탈리아)=공동취재단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