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쟁 마무리 수순” 장담에…이란 “휴전 없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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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쟁 마무리 수순” 장담에…이란 “휴전 없다” 반박

경기일보 2026-03-10 20:37: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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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시민들이 테헤란 엥겔랍 광장에 모여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있다. 연합뉴스=신화
이란 시민들이 테헤란 엥겔랍 광장에 모여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있다. 연합뉴스=신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곧 끝날 거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이란은 “휴전을 원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의장은 10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에 “우리는 절대 휴전을 원하지 않는다. 침략자가 다시는 우리의 사랑스러운 이란을 공격할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그들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 주먹을 날려야한다고 믿는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이란은 ‘전쟁-협상-휴전, 그리고 다시 전쟁’이라는 고리를 끊길 원한다"며 “이를 통해 지배력을 공고히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 순환의 고리가 이스라엘이 주도권을 주장할 때 쓰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도 이날 성명을 통해 “전쟁의 끝을 결정하는 건 (미국이 아닌) 우리”라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된다면 이 지역에서 단 1L의 석유 수출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PBS 방송 인터뷰에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이란이 미국과 협상을 재개할 가능성이 작다며 “세 차례의 협상 후 미국 협상단 스스로 우리가 큰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는데도 그들은 우리를 공격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더는 미국과 대화가 우리 의제에 오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CB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쟁이 마무리 수순(the war is very complete)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군은 해군도 없고, 통신도 없으며, 공군도 없다”며 “전황이 당초 4~5주로 봤던 예상 기간보다 ‘매우 크게’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쏠 건 다 쐈다”며 “그 어떤 약삭빠른 행동도 시도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다. 안 그러면 끝장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란은 지난달 28일 미국,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차남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차기 최고지도자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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