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르 투도르 토트넘 홋스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그래도 현실 파악은 제대로 하고 있다. 이고르 투도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잔류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를 가진다.
앞서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4위로 16강에 직행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권 위기에 처한 것과는 180도 다른 모습.
하지만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포기하는 모양새. 투도르 감독은 10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첫 번째 목표는 프리미어리그 잔류”라고 전했다.
물론 챔피언스리그에서 고의로 패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단 챔피언스리그에서 더 위로 올라가는 것 보다는 프리미어리그 잔류가 우선이라고 못 박은 것.
이는 지극히 현실적인 발언이다. 만약 토트넘이 정말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챔피언십(2부 리그)로 내려 앉는다면 구단이 풍비박산 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토트늠은 이날까지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7승 8무 14패 승점 29점.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는 단 1점.
승점 31점의 15위 리즈 유나이티드부터 18위 웨스트햄까지 한자리에 들지 않으려 애쓰는 중. 14위 브라이턴은 승점 37점으로 아직은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또 19위 번리와 20위 울버햄튼의 강등은 사실상 확정된 상태. 이들은 각각 승점 19점과 16점으로 18위 웨스트햄과의 차이가 상당히 난다.
즉 15위 리즈, 16위 토트넘, 17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28점), 18위 웨스트햄이 벌이는 강등권 추락 위기 탈출 전쟁인 것.
강등권 탈출 전쟁을 치르고 있는 노팅엄과 맞붙는 22일 경기가 토트넘의 운명을 사실상 좌우할 전망. 또 4월 25일 최하위 울버햄튼도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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