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회의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지난 1주일 새 중동 지역 14개국에서 한국인 6천300여명이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10일 오후 김진아 2차관 주재로 중동 지역 14개 공관 참석 하에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발 민항편 운항이 재개되면서 중동에 체류하는 한국인 수도 감소세다.
외교부는 중동 지역 14개국 한국인 체류자 수가 지난 3일 기준 2만1천여명에서 9일 1만4천700여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특히 단기체류자는 같은 기간 4천100여명에서 2천100여명으로 감소했다.
영사안전콜센터로 접수된 중동 상황 관련 민원 건수도 지난 1일 183건에서 9일 22건으로 떨어졌다.
중동 지역 내 교민 대피 지원도 계속되고 있다.
주이라크대사관은 이라크 정부와 국경검문소에 협조를 요청해 현지 체류 한국인과 한국 기업 직원인 외국인 1명 등 17명이 지난 9일 쿠웨이트로 안전하게 출국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이날 쿠웨이트와 튀르키예로 대피할 한국인 12명도 지원할 계획이다. 튀르키예로 출국하는 한국인 3명은 공관에서 제공한 방탄 차량에 탑승해 공관원과 함께 국경까지 이동하게 된다.
주쿠웨이트대사관은 지난 9일 이라크에서 쿠웨이트로 입국한 17명의 입국 수속과 통역 지원을 위해 양국 국경에 공관원을 파견했다.
김 차관은 이날 새벽 긴급 항공편을 통해 카타르에 체류하던 한국인 322명이 무사히 귀국한 것에 대해 대사관 직원들의 노고를 평가하면서 재외국민 보호를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만간 진행될 이란·이스라엘 체류 국민 2차 대피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공관 간에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관들은 국민의 안전한 대피와 철수를 적극 지원하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철저히 확보해 나가겠다고 했다.
s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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