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에이든 헤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진에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9일(한국시간) “맨유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마타이스 더 리흐트 부상 문제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헤븐은 충분히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체제에서 선전을 이어갔던 맨유. 그러나 직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패배로 흐름이 꺾였다. 경기 막판까지 1-1 접전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후반 막바지 윌러엄 오술라에 극장골을 헌납하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
패배의 원인은 수비로 지적됐다. 매체는 “매과이어와 리산드로는 맨유 수비의 안정적 기반이었다. 하지만 리산드로가 부상을 당하면서 이 조합은 깨졌다. 더 리흐트도 여전히 결장 중이라 레니 요로가 대신 나섰는데 경기력은 아쉬웠다. 요로는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 선제골 장면에서 상대 선수를 놓쳐 비판받았는데 다음 뉴캐슬전에서도 물음표를 지우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타이럴 말라시아도 마찬가지다. 뉴캐슬전 교체 출전 전까지 올 시즌 리그에서 단 2분만 뛰었던 그 경기력은 경기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말라시아는 오술라에게 완전히 흔들렸고, 오술라는 그를 제친 뒤 감아차기 슛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애초에 캐릭 감독이 말라시아를 그런 상황에 투입한 것 자체가 판단 미스였을 수도 있다. 특히 그 상황에서는 루벤 아모림이 신뢰했던 한 선수가 투입되는 것이 더 적절했을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가 언급한 선수는 헤븐이다. 2006년생, 잉글랜드 국적 센터백 헤븐. 아스널에서 ‘차세대 센터백’으로 점찍힐 만큼 유망주였는데 지난해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에서의 첫 시즌은 기회가 적었지만, 올 시즌은 꽤 기회를 받아 나름대로 인상적 활약을 남겼다. 시즌 초반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준수한 수비와 장점인 왼발 빌드업 능력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러나 사령탑이 바뀌자, 출전이 줄었다. 캐릭 임시 감독 체제에서 치러진 8경기 중 단 3경기 7분 소화에 그쳤다. 캐릭 임시 감독이 주전 센터백으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가진 매과이어, 리산드로 조합을 선호했다. 자연스레 헤븐은 자리에서 밀렸다.
리산드로, 더 리흐트 부상 기간이 길어지자, 헤븐 중용론이 제기됐다. 매체는 “왼쪽 수비 라인에서 뛸 수 있는 헤븐은 뉴캐슬전 막판 상황 투입할 더 적합한 선택이었을 수도 있었다. 캐릭 감독이 매과이어와 요로 대신 다른 센터백 조합을 시험해 보고 싶다면, 헤븐을 써야 한다. 그는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매과이어의 미래도 불확실한 상황 속 헤븐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주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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