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학 축구 선발팀을 이끄는 오해종 중앙대 감독이 물러섬 없는 축구로 일본전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오해종 감독은 지난 3일 서울 금천구 대학축구연맹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실 기술은 일본이 우리보다 좋아졌다고 본다. 그렇다고 해서 물러서면 끝없이 밀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전방 압박을 위해 조직적인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 준비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 감독은 지난해 10월 일본 성인 대표팀이 브라질을 3-2로 꺾은 것을 예로 들며 ‘압박’을 강조했다.
한국 대학 선발팀은 오는 15일 오후 1시 일본 나고야의 웨이브 스타디움 가리야에서 일본 대학 선발팀과 2026 덴소컵 한일 대학 축구 정기전을 치른다.
대학 축구 역시 한국이 약세다. 지난해 한국이 0-1로 패하면서 맞대결 4연패 늪에 빠졌다. 2004년 덴소컵으로 재편된 뒤 통산 전적은 8승 2무 11패로 한국이 열세다. 특히 일본 원정에서 11경기 무승(1무 10패)이다.
대학축구연맹은 박한동 회장 부임 이후인 지난해 6월 ‘유니브 프로(UNIV PRO)’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한국 축구 레전드인 안정환 총괄 디렉터가 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연맹은 지난해부터 19세 이하(U-19)부터 22세 이하(U-22)까지 연령별 상비군을 운영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유니브 프로 초대 사령탑인 오해종 감독은 “책임감도 크고 새로운 도전이기에 설레기도 한다”면서 “일본 축구가 굉장히 많이 성장했더라. 일본 대학 선발팀에 관해 공부를 많이 하고 있는데, 어떻게 이길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초대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전했다.
애초 유니브 프로에 선발됐던 멤버 중 다수가 프로팀으로 향하면서 덴소컵 준비가 쉽지만은 않은 실정이다. 다만 승리 의지는 강력하다.
대학 선발팀 ‘주장’ 장하윤(경희대)은 “팀에서도 주장을 맡고 있는데, 선수들에게 경기력보다 경기장에서의 태도에 관해 항상 강조한다. 경기력은 기복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태도는 기복이 없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선수들과 감독님을 믿으면서 최대한 빨리 녹아들어 팀이 하나가 될 수 있게 하겠다. 덴소컵에서 과정과 결과로 증명하면서 대학 축구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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