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택연은 1988년생으로, 지난 2008년 그룹 2PM의 멤버로 데뷔하며 가요계에 강렬한 첫발을 내디뎠다. 조각 같은 이목구비와 서구적인 피지컬로 데뷔와 동시에 '비주얼 쇼크'를 선사한 그는 2PM의 핵심 멤버로서 '10점 만점에 10점', 'Heartbeat', 'Hands Up' ,'우리집' 등 수많은 히트곡을 쏟아내며 K-POP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특히 무대 위 카리스마를 넘어 현대극과 사극을 넘나드는 연기력까지 입증한 그는, 아이돌과 배우의 경계를 허물며 국내외 팬덤을 아우르는 독보적인 위상을 구축했다.
지금의 톱스타 옥택연을 만든 것은 친구를 따라 무심코 발을 들인 오디션 현장이었다. 2006년 미국 유학 시절 공부에만 전념하던 그는 친구를 따라간 서바이벌 오디션 모델 부문 1차 예선에서 덜컥 합격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어진 2차 예선에서 나름의 노력을 다했음에도 불합격을 예감한 그는 보스턴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으나, 그의 예선 영상을 본 캐스팅 관계자가 "이 친구는 꼭 데려와야 한다"며 출국 직전 공항까지 쫓아온 덕분에 극적으로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다. 당시 6,500대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뚫고 SBS '슈퍼스타 서바이벌' 본선 12인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쉽게도 1회 만에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그의 압도적인 비주얼과 가능성을 눈여겨본 JYP엔터테인먼트가 연습생 제의를 건네며 본격적인 연예계 생활이 시작됐다.
장밋빛 미래를 꿈꾸며 입사했으나 현실의 벽은 높았다. 비주얼 하나만으로 발탁된 탓에 입사 당시 옥택연의 춤 실력은 전무한 수준이었고, 박진영 프로듀서로부터 "너는 춤을 정말 못 춘다"는 냉혹한 혹평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좌절 대신 지독한 연습을 택했고, 모든 동작을 단위별로 쪼개서 외우는 집요한 노력 끝에 누구보다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소화하는 실력파 멤버로 성장했다. 특히 연습생 생활 중에도 학업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는 성실함으로 주변의 귀감이 되었으며, 이러한 태도는 훗날 그가 가진 '바른생활 사나이'라는 견고한 이미지의 기틀이 되었다. 지독한 연습생 시기를 버텨낸 그는 마침내 2008년 그룹 2PM으로 데뷔하며 가요계의 판도를 완전히 뒤흔들었다.
2PM의 핵심 멤버로 가요계의 정점에 선 옥택연은 이후 활동 영역을 넓히며 연기에도 도전했다. '짐승돌' 열풍의 주역으로 독보적인 인기를 구가하던 그는 안방극장으로 발걸음을 옮겨 특유의 성실함과 바른 이미지를 연기 속에 녹여내기 시작했다. 그는 매사 진중한 태도로 캐릭터를 분석하며 아이돌 출신이라는 편견을 노력과 실력으로 깨부쉈다. 서늘한 빌런부터 인간미 넘치는 사극 캐릭터까지 폭넓게 소화하는 그의 모습은 대중으로부터 "배우로서의 진정성이 느껴진다"는 호평을 이끌어냈고, 현재 단순한 스타를 넘어 신뢰감 넘치는 주연급 연기파 배우로 활약하고 있다.
옥택연은 우연히 찾아온 운명을 스스로의 노력과 진심을 통해 필연으로 바꾸어 놓았다. 정해진 틀에 갇히지 않고 성실하게 자신만의 챕터를 써 내려가는 그가 향후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여전히 뜨거운 열정을 간직한 그의 앞날에 아낌없는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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