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으로 신용공여 한도가 바닥났던 NH투자증권이 오는 11일부터 관련 서비스를 전격 재개한다. 자본시장법상 한도 준수를 위해 빗장을 걸어 잠근 지 약 일주일 만의 조치다.
10일 NH투자증권은 오는 11일부터 신용거래융자 및 증권담보대출 서비스를 다시 시작한다고 공지했다. 이번 서비스 재개로 주식 등급별 차등화된 대출 한도가 적용된다.
등급별 한도는 △S등급 각 3억원 △A등급 각 2억원 △B등급 각 1억원 △C등급 각 5000만원 선이다. 신용거래융자와 증권담보대출 한도는 각각 별도로 적용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B등급 종목을 보유한 고객은 신용으로 1억원, 대출로 1억원을 각각 실행해 총 2억원까지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지난 2월 증권담보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지난달 5일부터는 신용거래융자 신규 매수까지 전면 중단하며 긴급 대응에 나선 바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대출 규모가 자본시장법 제77조의 3이 규정한 '자기자본 대비 신용공여 100% 이내' 한도 임계치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빚투 규모가 역대급으로 치솟으면서 법적 한도 준수를 위해 부득이하게 중단을 결정했었다"며 "이번 서비스 재개 후에도 한도 소진 시 서비스가 다시 제한될 수 있으며, 변경사항 발생 시 재공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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