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유벤투스가 토트넘 훗스퍼의 측면 수비수 제드 스펜스를 여름 이적시장 주요 타깃으로 올려놓았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9일 “유벤투스가 제드 스펜스를 주시하고 있다. 토트넘의 측면 자원인 그는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핵심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유벤투스의 계획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전제로 한다. 측면 보강은 최우선 과제 중 하나다. 지난 1월 홀름은 칼룰루의 백업 자리를 메우기 위한 임시적인 선택이었고, 주앙 마리우 활용을 위해 포지션 조정이 이뤄졌다. 그러나 구단은 해당 포지션에 유럽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수준의 선수를 추가하길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0년생 잉글랜드 출신 스펜스는 미들즈브러 유스에서 성장해 2021-22시즌 노팅엄 포레스트 임대 시절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이를 발판 삼아 2022-2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입성했지만, 프리미어리그 적응은 쉽지 않았다. 에메르송 로얄, 맷 도허티 등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입지를 다지지 못했고, 스타드 렌과 리즈 유나이티드 임대를 거치며 부침을 겪었다.
전환점은 제노아였다. 2024년 제노아에서 16경기에 나서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고, 세리에A 무대에서 경쟁력을 증명했다. 토트넘 복귀 이후에는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기용되며 입지를 넓혔다.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과정에서도 힘을 보탰고, 이번 시즌 역시 부상 공백 속에서도 공식전 34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한 활용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유벤투스는 토트넘과의 원만한 관계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매체는 “양 구단의 관계는 매우 탄탄하다. 아직 공식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기본적인 조건은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특히 스펜스는 제노아 시절 자신을 영입했던 오톨리니 단장과 인연이 있어 협상에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한편 스펜스는 과거 ‘JD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함께 뛰어본 선수 중 최고를 묻는 질문에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꼽은 바 있다. 두 선수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존경을 드러냈고, 이는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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