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원·달러 환율이 국제유가 안정과 중동 전쟁 조기 종식 기대감 속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26.2원 내린 1469.3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환율은 24.7원 낮은 1470.9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 초반 1468.4원까지 떨어졌다. 오후 1시께 1479.5원까지 상승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환율 하락 폭은 외환당국 개입으로 급락했던 지난해 12월 24일(33.8원 하락)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던 유가는 주요국의 안정 대책 논의가 이어지면서 간밤에 80달러대로 내려온 영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이 조기에 끝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장기전 우려를 완화한 점도 유가 상승세를 진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99.687까지 상승했다가 이날 98대로 내려와 현재 98.74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수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약 1조97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편 엔·달러 환율은 0.08% 내린 157.520엔을 기록했다. 전날에는 158.895엔까지 상승한 바 있다.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2.44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10.26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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