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도 예비후보<사진=김정식 기자>
경남 산청군 다 선거구 군의원 출마예정자 김창도 씨가 국민의힘을 떠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10일 기자회견에서 무소속 출마 배경으로 국민의힘 공천 심사비 운영 방식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자신이 이번 군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목표로 활동해 왔고, 10년 동안 당을 위해 뛰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천 심사에서 탈락해도 공천비를 돌려주지 않는 제도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위법 여부와 별개로, 심사 뒤 탈락한 예비후보에게 공천비를 돌려주는 것이 국민을 위한 정치라고 주장했다.
기자들과 문답에서도 무소속 출마 이유는 분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공천 접수 때 200만 원이든 300만 원이든 공천비를 받았다면, 탈락 시에는 자연스럽게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당에서 내려온 지침서에 "반납은 없다", "돌려주는 경우는 없다"는 취지로 명시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 같은 공천 시스템이 잘못됐다고 보고, 결국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보수 진영을 향한 메시지도 함께 냈다.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공천비 논란은 국민 외면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고, 당내 갈등보다 보수 단합과 중도 포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선거운동도 요란한 장비와 비용 경쟁보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검소하고 조용한 방식으로 치러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소속 출마 뒤 내세운 핵심 공약은 덕산댐 등 기후대응댐 추진과 물 자원 활용이었다.
김 예비후보는 지리산에서 내려오는 1급 청정수를 부산과 경상권에 공급하면 산청이 축복받은 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단성면은 시천·삼장 이주민 유입으로 발전하고, 시천·삼장 주민은 보상을 통해 새로운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친환경적인 기후대응댐이 완공되면 대형 호수와 유람선, 케이블카를 갖춘 국내 최대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물 상생 보조금이 산청군 자립도 100% 달성으로 이어지고, 그 기금이 군민 복지와 지역 발전에 쓰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덕산댐 같은 대형 사업은 몇몇 인사 힘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라며, 시천·삼장·단성 주민과 산청군민이 뜻을 모아야 정부 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군의원 출마와 별개로, 산청이 잘 살기 위한 더 큰 틀에서 물 문제를 봐야 한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