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 ENA 새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주지훈, 하지원, 나나, 오정세, 이지원 감독이 참석했다.
‘클라이맥스’는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서기 위해 권력의 카르텔에 뛰어든 검사 방태섭(주지훈)과 그를 둘러싼 이들의 치열한 생존극이다.
이날 주지훈은 “방태섭은 끈도, 줄도, 인맥도, 집안도 없어서 시달리는 검사다. 더 큰 열망을 갖고 발버둥치는 인물”이라며 “대본을 봤을 때 정치를 잘 모르는 저 같은 시청자도 상황이 이해가 됐다. 누구나 가진 욕망을 시원하게 표현해주는 게 가려운 곳이 긁히는 느낌이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런 방태섭과 뜻이 맞아 부부가 된 톱배우 추상아 역은 하지원이 연기한다. 배우를 연기하는 것이 오히려 어려웠단 그는 “나 역시 7~8년 전부터 배우로서, 또 한 인간으로서 나는 누구인가, 나는 배우를 왜 할까라는 고민을 해왔다”며 “지금도 그런 과정 안에 있기에 ‘클라이맥스’로 신인 같은 마음으로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주지훈과 하지원의 부부 호흡은 공개 전부터 높은 수위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원은 “로코는 해봤으나 이번처럼 강렬한 멜로는 처음”이라며 “주지훈이 쿨하고 솔직해서 연기 호흡 맞추기 좋았다. 서로 배려해야 할 고민 없이 바로 받아주니 연기하기도 재밌고, 테이크가 많이 가지 않아도 잘 맞았다”고 치켜세웠다.
주지훈은 “부부는 현실적으로 항상 좋을 수 없고, 실망하다가도 신뢰하고, 마지막 순간 이 사람은 날 배신하지 않을 거란 감정을 저울질한다”며 “현장에서 예민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들에서도 하지원은 여유롭고 타인을 편안하게 해줬다”고 화답했다.
예측불허한 캐릭터와 관계성도 관전포인트다. 나나는 방태섭의 정보원 황정원 역을, 오정세는 WR그룹 재벌 2세 권종욱 역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차주영은 오정세의 그룹 내 라이벌이자 정재계와 연예계를 연결한 이양미 역으로 출연했다. 나나는 “색다른 캐릭터들의 색깔을 느껴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앞서 영화 ‘미쓰백’(2018) 이후 드라마 연출에 처음 도전한 이 감독은 “매 회차 ‘클라이맥스’라는 제목에 부응할 수 있게 기승전결을 한 회차에서 뽑아내고자 했다. 영화만큼의 퀄리티를 뽑기 위해 공을 들였다”고 주안점을 밝혔다. 이어 “제목을 ‘클라이맥스’라고 정해두고 시나리오를 쓰다보니 짓눌려서 힘에 부쳤다”면서도 “엔딩 맛집”을 강조했다.
시청률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이 감독은 “배우들에게 기대하는 게 있어서 ENA 역사상 최고 수치가 나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면서도 “배우들과 열정과 진심 담아 만든 작품이다. 제가 가진 모든 걸 쏟아부었대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자신했다.
‘클라이맥스’는 오는 16일 월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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