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물류 자동화 솔루션 기업 티엑스알로보틱스가 국내 대표 스마트팩토리 전시회에서 산업 자동화 기술을 공개하며 시장 확대 전략을 알렸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3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 2026(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참가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시 현장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로봇 기술과 물류 자동화 설비, 산업 안전 대응 로봇 등을 아우르는 자동화 솔루션이 공개됐다.
AW는 스마트공장, 산업 자동화, 로봇 기술 분야 기업이 참여하는 국내 대표 산업 전시회다. 제조기업 의사결정자와 시스템 통합 업체(SI), 글로벌 바이어가 방문하는 행사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에서 티엑스알로보틱스는 물류센터와 제조 현장의 공정 흐름 전체를 최적화하는 자동화 전략을 강조했다.
전시의 핵심 기술 중 하나는 인공지능 기반 ‘랜덤 피스피킹(Random Piece Picking) 로봇’이다.
해당 로봇은 3D 비전 센서와 딥러닝 기반 인식 기술을 결합해 다양한 형태의 상품을 자동으로 식별하고 집어 올리는 작업을 수행한다. 박스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비정형 물류 환경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며, 리턴 물류나 다품종 소량 주문이 많은 물류센터 환경을 고려해 설계됐다.
특히 SKU(재고 관리 단위)가 늘어나더라도 하드웨어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제시됐다.
물류 자동화 장비 분야에서는 고속 분류 설비인 ‘휠소터(Wheel Sorter)’가 소개됐다. 이 장비는 시간당 최대 8000개의 화물을 분류 처리할 수 있는 물류 자동화 설비다.
전시장에서는 화물을 일렬로 정렬하는 ‘싱귤레이터(Singulator)’와 셀 단위 모듈형 컨베이어 시스템인 ‘셀루베이어(Celluveyor)’와 연동된 통합 자동화 구성도 공개됐다.
개별 장비 중심 자동화를 넘어 물류센터 전체 흐름을 설계하는 통합 제어 전략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최근 이커머스 물류 증가와 함께 자동화 설비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을 고려한 기술 방향으로 풀이된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물류 자동화 영역 외에도 산업 안전과 환경 관리 분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전시장에서는 화재 대응용 ‘소화 로봇’이 함께 공개됐다. 고온 환경이나 유독가스가 발생한 공간에 원격 투입돼 화재 진압과 현장 상황 확인을 수행하는 재난 대응 로봇이다. 산업시설과 공공 안전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다른 전시 품목인 산업용 청소 로봇은 대형 공간에서 자율주행 기반으로 청소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공장, 물류센터, 공공시설 등 반복 작업 환경에서 운영 효율을 높이는 장비로 소개됐다.
엄인섭 티엑스알로보틱스 대표는 전시 기간 동안 산업 자동화 전략을 설명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 계획도 언급했다.
엄 대표는 “AW 2026 전시를 통해 산업 전반을 연결하는 자동화 전략을 시장에 소개했다”며 “국내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해외 프로젝트 확대와 로봇 플랫폼 사업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시 기간 동안 단계적 자동화를 검토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솔루션 문의가 이어졌으며 일부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추가 기술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 자동화 시장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로봇 기술과 물류 자동화 시스템이 핵심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로봇 솔루션 기업 간 기술 경쟁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실제 현장 적용 사례와 시스템 통합 역량이 향후 사업 성과를 가르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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