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좌완투수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이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10일 "스쿠발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더 이상 등판하지 않는다"며 "10일 멕시코전 이후 플로리다 레이클랜드에 위치한 디트로이트 스프링캠프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쿠발은 "어떻게든 계속 던질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난 미국을 사랑하고, 이 대회에 담긴 의미도 정말 좋아한다.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이) 날 원한다면 가장 먼저 지원할 것"이라며 다시 미국 대표팀 소속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1996년생인 스쿠발은 2020년 빅리그에 데뷔했으며, 통산 137경기(선발 134경기) 766⅔이닝 54승 37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 중이다. 2024년(31경기 192이닝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 228탈삼진)에 이어 지난해(31경기 195⅓이닝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 241탈삼진)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당초 스쿠발은 한 경기만 등판한 뒤 소속팀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는 지난 8일 2026 WBC 영국과의 조별리그 B조 2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하지만 스쿠발은 8일 등판을 마친 뒤 소속팀 복귀 여부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그는 "지난 며칠 동안 거의 잠을 못 잤다"며 "예상한 것 이상이었다. 가슴에 'USA'를 달고 뛴 적이 없었다. 성조기를 달고 뛴다는 자부심이 정말 좋았다. 다시 경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쿠발은 고민 끝에 대표팀에 남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는 "(WBC가) 올스타전 같은 분위기일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완전히 다른 수준이었다"며 "내 커리어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나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위해 결정을 내려야 했다"고 설명했다.
스쿠발은 2026시즌을 마무리하면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한다. MLB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역대급 계약을 따낼 수 있다. 하지만 결승전까지 던지면 시즌 개막을 앞두고 무리한 일정, 투구수 증가를 감수해야 했다. 명예보다 돈을 택한 셈이다.
스쿠발은 "부상 위험이 가장 큰 문제였다. WBC의 높은 긴장감까지 더해지면 부담이 갑자기 커진다. 스프링캠프에서는 그런 상황을 피해야 한다"며 "현명한 선택을 해야 했고, 이번 시즌이 내게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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