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최종 심의를 통과하자 김포 시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서형배 김포검단시민연대 위원장은 1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열악한 교통 여건을 고려해 조속한 개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축하 현수막을 걸자며 후원금을 쾌척하는 주민들도 잇따르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도 "오늘의 결실은 51만 시민이 만든 기적"이라며 "김포시는 향후 2년간 추가 역사 구축에 총력을 다하며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착공까지 남은 과정을 꼼꼼히 챙겨 준공을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포는 현재 서울과 인접한 대도시 중에서 유일하게 서울 직결 광역철도가 없는 도시로 교통 여건이 열악한 실정이다.
경전철 도시철도인 김포골드라인이 유일한 도시철도 노선이지만 2량 열차 기준으로 건설된 탓에 전국 최악 수준의 혼잡률을 보이며 '지옥철'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김포시는 5호선 연장의 후속 절차를 준비하는 동시에 서울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서울지하철 9호선 연장 등 광역철도망 완결을 궁극적인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 사업은 3조5천587억원을 들여 서울 방화차량기지에서 김포한강2 공공택지지구까지 25.8㎞ 구간을 연장하고 검단 2개, 김포 7개 등 9개 정거장과 차량기지 1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024년 9월 보도자료에서 5호선 연장 노선의 개통 목표 시점을 2031년으로 정했지만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 지연에 따라 개통 시점도 2031년보다는 늦춰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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