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자연 상태의 소리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는 장치가 카자흐스탄 연구진에 의해 개발되고 있다.
10일 타임스오브센트럴아시아(TCA)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옛 수도 알마티 소재 국립 사트바예프 대학교 연구진은 자연환경의 기계적 진동을 전기 에너지로 바꿀 수 있는 소형 장치를 개발 중이다.
기계적 진동은 어떤 시스템의 평형상태 주변에서 일어나는 반복적 움직임으로 음파와 물리적 진동 등을 포함한다.
연구진은 외지고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서 작동하는 자율적 센서에 안정적인 에너지원이 되는 진동의 제어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자연적 진동 환경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수십∼수백 헤르츠 주파 범위 안에서 작동 가능한 전자기 변환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둔다.
연구를 이끄는 알반바이 누르타이는 TCA에 "우리는 기계적 진동을 전기 에너지로 효율적으로 바꿔 자율적 전력원으로 기능할 장치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장치는 원거리 사물인터넷(IoT)의 지속적인 작동 보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는 단계별로 진행되는데, 우선 장치의 3D 및 수학적 모델과 함께 개념적 디자인을 개발한다. 이어 실험적 원형을 만들고 장치 작동을 측정할 실험용 플랫폼을 개발한다.
연구진은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가장 적합한 기술적 특징을 지닌 최종 장치 원형을 선택한 뒤 연구 결과 발표와 특허 신청을 할 예정이다.
해당 장치는 산업 모니터링과 환경 관찰, 농업 등의 부문에 사용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녹색 기술 개발에서 중요한 단계를 의미한다고 TCA는 짚었다.
녹색 기술은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말한다.
카자흐스탄 교육부는 "자연적 진동의 효율적 이용은 에너지 보존을 위한 새 기회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의 이행을 돕는다"고 말했다.
앞서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 소재 국립 나자르바예프대 연구진은 최근 뇌졸중 재활지원을 위한 의료용 외골격을 개발했다고 TC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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