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송진현 기자 |KB금융그룹 양종희 회장이 지난 6일 여성 부점장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신임 여성 부점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신임 여성 부점장의 선임을 축하하고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여성 리더로서의 역할과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세계 여성의 날(3월8일)을 앞두고 개최돼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양종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여성 리더들은 성별이 아닌 능력과 성과로 검증된 존재라는 자부심을 가져야 하고 금융도 이제 상품 판매를 넘어 한 사람의 인생 전체를 케어하는 역할로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우 적절한 방향이다.
전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기업에선 여성 인재를 중용하고 있다. 그 첫번째 이유는 남성 위주의 경직된 시각에서 벗어나 다양한 관점을 수용해 리스크를 줄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다고 했다.
다음으로 금융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여성인 시장 환경에서 여성 특유의 소통 능력과 공감 리더십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투자 지표에서도 성별 다양성은 ESG 경영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여성 인재가 고르게 등용되는 기업일수록 투명한 거버넌스와 유연한 조직문화를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이다.
양종희 회장은 이 같은 관점에서 지난 2023년 11월 KB금융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후 여성 인재 육성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2027년까지 그룹 내 여성 리더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채용부터 승진까지 전 과정에서 양성 평등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른바 ‘KB Diversity 2027’ 전략이다.
2024년 여성 임원비율 약 8%를 2027년에는 20%로 높이고 여성 부점장 비율은 2024년 약 18%에서 2027년 20%로 상향시키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KB금융의 ‘WE STAR 멘토링 프로그램’도 주목받고 있다. 이는 신임 여성 부점장들과 선배 임원들을 매칭해 약 5개월 간 리더십 노하우를 전수받는 것이다.
양종희 회장은 실력 있는 여성 임원을 지속적ㅇ로 발탁해 유리전장을 실질적으로 깨트리는 인사 혁신을 보여주고 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KB Women Excellence’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다. 이는 그룹 코칭과 개인별 과제를 통해 여성 리더의 롤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다.
양종희 회장의 여성 리더 정책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블름버그 양성평등 지수에 5년 연속 선정되었다. 이 지표는 기업들이 얼마나 성평등한 업무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관련 정보를 얼마나 투명하게 공개하는 지를 측정하는 것이다. 이 지수에 편입되었다는 것 자체가 지속가능한 경영을 하는 건강한 기업이라는 인증 마크로 평가받고 있다.
양종희 회장의 여성인재 육성이 타 금융기관으로 확산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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