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때문에 손해", 24조 던진 외인들···'고환율' 증시도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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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때문에 손해", 24조 던진 외인들···'고환율' 증시도 흔든다

뉴스웨이 2026-03-10 13:55: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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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찬희 기자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심화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자금을 빼내고 있다. 단순히 기름값이 올라 물가를 걱정하는 수준을 넘어 고환율 자체가 외국인들에게 한국 주식을 팔아야 할 이유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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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원·달러 환율 급등

외국인 투자자 대규모 자금 이탈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숫자 읽기

외국인, 13거래일 중 하루 제외하고 24조5700억원 매도

코스피 하루 순매도 3조원 기록

원·달러 환율 17년 만에 1495.5원 돌파

맥락 읽기

유가 변동보다 환율이 외국인 투자 결정에 더 큰 영향

환율 상승 시 외국인 투자 수익 악화

일시적 매수세는 실질적 귀환 신호 아님

향후 전망

정부·한국은행 100조원 시장 안정책 발표

지정학적 불확실성 해소 전까지 외국인 귀환 어려움

고환율로 증시 정체·실물 경기 위축 불가피

주목해야 할 것

국제유가 150달러 돌파 시 성장률 0.8%p 하락 전망

가격 상한제 도입 시 거래 왜곡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 시 실물경제 충격 확대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13일부터 3월 9일까지 4일 하루를 제외한 13거래일 동안 매도세를 유지하며 24조57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특히 전날 하루에만 코스피 시장에서 3조원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기도 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증시를 뒤흔드는 변수로 유가가 아닌 환율을 꼽는다. 유가는 정부가 비축해둔 기름을 풀거나 국제적 공조로 어느 정도 대응이 가능하지만 환율은 한국 경제의 신뢰도를 나타내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인 입장에서는 환율이 오르면 가만히 앉아서 손해를 보는 구조다. 예를 들어 한국 주식으로 5% 수익을 냈더라도 그 사이 환율이 10% 올랐다면 달러로 바꿔 나갈 때 오히려 마이너스가 된다. 지난 9일 원·달러 환율이 17년 만에 최고치인 1495.5원까지 치솟으면서 외국인들은 한국 시장을 수익 내기 어려운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74%(248.91포인트) 오른 5500.78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150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지수가 급락 하루 만에 반등하며 외국인들이 사들이는 모습이지만 증권가에서는 이를 외국인이 돌아온 신호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의 매수세는 한국 경제의 미래를 보고 새로 투자하는 형태라기보다 주가 하락에 베팅했던 물량을 정리하거나 손실을 줄이기 위해 일시적으로 되사들이는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주가가 급등하며 회복할 때는 항상 외국인이 현물을 직접 사고 환율이 안정되는 모습이 함께 나타났다"며 "지금은 일시적인 되돌림 현상일 가능성이 커 조만간 다시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정부와 한국은행은 100조원 규모의 시장 안정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약속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쟁 종료 시사 발언으로 야간 환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호르무즈 해협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 한 외국인의 귀환은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상황이 단순한 금융 변동성을 넘어 실물 경제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 교수는 "유가 급등이 환율 1500원 돌파를 자극해 외국인 자금의 이탈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선을 돌파할 경우 국내 경제성장률은 0.8%포인트 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김 교수는 "정부의 석유제품 최고가격제 도입 등 물가 안정 의지는 이해하나, 가격 상한제가 수입 원가를 반영하지 못할 경우 심각한 거래 왜곡을 초래할 것"이라며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고환율에 따른 증시 정체와 실물 경기 위축 리스크는 당분간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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