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9일(한국 시간) 호주 시드니 웨스턴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으나, 이후 두 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북한(승점 6, 2승 1패)은 중국(승점 9, 3승)에 이어 B조 2위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북한은 앞서 지난 3일 우즈베키스탄(3-0 승)과 5일 방글라데시(5-0 승)를 연달아 격파하며 일찌감치 8강행 티켓을 확보한 상태였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북한이 잡았다. 전반 32분 한진홍의 측면 크로스를 김경영이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중국은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천차오주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전반 49분 왕솽의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특히 왕솽의 득점 과정에서 북한은 오프사이드를 주장하며 강하게 항의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최종 득점으로 인정됐다. 이 과정에서 항의로 인해 경기가 4분가량 지연되기도 했다. 북한은 후반 들어 최일선, 김혜영 등 교체 카드를 활용해 총공세에 나섰으나 끝내 중국의 골문을 더 열지 못했다.
조 2위로 8강에 진출한 북한은 오는 13일 오후 7시, A조 2위인 개최국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 호주는 승점 7로 한국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밀려 조 2위가 된 강호다.
과거 아시안컵과 아시안게임에서 각각 세 차례씩 정상에 올랐던 북한 여자 축구는 이번 대회를 통해 16년 만의 복귀전에서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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