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전국 소방헬기 ‘통합출동체계’ 전면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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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전국 소방헬기 ‘통합출동체계’ 전면 시행…

코리아이글뉴스 2026-03-10 13:19: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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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헬기 한라매.뉴시스
제주소방헬기 한라매.뉴시스

소방청(청장 직무대행 김승룡)은 전국 소방헬기 운영 방식을 기존 시·도 단위 중심에서 ‘전국 통합출동체계’로 전면 개편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전국 어디서나 ‘가장 가까운 헬기’가 우선 출동

이번 개편의 핵심은 행정 구역에 따른 관할 구분을 없앤 것이다. 기존에는 관내 사고 발생 시 해당 시·도 소속 헬기가 우선 출동했으나, 앞으로는 관할과 관계없이 사고 현장에서 가장 가깝고 임무 수행에 적합한 헬기가 실시간으로 파악되어 투입된다.

이를 위해 소방청은 지난 3년간 전국 14개 공항 레이더 및 위치정보 시스템(GPS)을 연계하여, 전국의 모든 소방헬기 위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반 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

전문 의료진 탑승 ‘119Heli-EMS’ 성과 가시화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의사 탑승 헬기(119Heli-EMS)’ 운영도 강화된다. 지난해 경기북부와 경남 지역에서 시범 운영된 119Heli-EMS는 총 26회 출동하여 24명의 중증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특히 이송 환자의 75%가 중증 외상 환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생존율 79%를 기록하며, 현장에서부터 시작되는 전문 처치의 중요성을 입증했다. 소방청은 향후 이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

인프라 확충 및 예산 절감으로 운영 효율 극대화

소방청은 헬기 가동률을 높이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119항공정비실 건립: 충북 청주공항 인근에 428억 원을 투입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정비시설을 건립 중이다. 완공 시 외부 정비 기간이 단축되어 현재 69.5% 수준인 헬기 가동률이 80% 이상으로 상향될 전망이다.

통합 보험 계약: 시·도별로 가입하던 보험을 중앙 주관으로 통합했다. 올해는 경찰, 해경, 산림청과 협력해 총 124대의 헬기를 통합 계약함으로써 약 346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된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이번 통합출동체계 시행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 소방항공 안전망의 커다란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신속하고 균등한 항공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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