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이재룡의 음주운전 논란 여파로 '짠한형 신동엽' 출연 영상이 비공개 처리된 가운데, 새 음주 에피소드가 공개되며 '술방' 콘텐츠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9일 공개된 유튜브 웹예능 '짠한형 신동엽'에는 ENA 새 드라마 '클라이맥스' 주연 배우 주지훈, 하지원, 나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7일 이재룡의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며 지난달 공개됐던 '짠한형' 출연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됐다. 그로부터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짠한형' 측은 새로운 영상을 업로드해 눈길을 모았다.
영상에서 주지훈은 자진해서 '짠한형' 2회차를 촬영한 일화를 언급하며 "그날 쫓겨나가면서 잘못됐다는 생각을 했다. 술 먹고 기억을 잘 못하는데 충격적인 순간들은 기억이 난다. 중간에 화장실을 다녀오니까 제작진이 마이크를 푸셨다. '뭐가 잘못됐구나' 싶었다. 그게 기억이 난다"고 이야기했다.
"술 유튜브 출연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는 주지훈은 "그건 (성)시경이 형 채널이다. 시경이 형 채널에서는 또래들이라 편하게 마시다가 그 자리에서 두 번이나 쓰러졌다. 술 먹는 거 좋아하는데 너무 민폐인가 싶더라"고 덧붙였다.
'짠한형' 측은 이재룡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을 뿐더러, 광고 등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유튜브 콘텐츠 상 예정된 업로드를 미룰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음주 방송'(이하 '술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음주 에피소드'를 편집 없이 내보냈다는 점이 적절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
술방의 위험성은 꽤 오래전부터 지적을 받아왔다. 스타들이 유튜브에 진출하면서 '술 한 잔 하며 진솔하게 이야기를 털어놓는다'는 취지의 콘텐츠가 우후죽순으로 늘어났다.
방송에서는 음주 미화 등이 법정 제재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유튜브 콘텐츠에는 별도의 제한이 없다. 한차례 음주 장면을 자주 방송하던 MBC '나 혼자 산다'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주의'를 받기도 했다.
제재가 없는 유튜브 콘텐츠에서 음주 장면이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청소년 등 미성년자의 음주 경각심을 낮출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연예인이 등장하는 콘텐츠의 경우 영향력이 큰 만큼 음주 장면이 가볍고 일상적인 행위로 소비될 경우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짠한형'에 출연한 이영애는 "영상 하단에 '청소년은 음주하지 않는다'고 자막이 나가야 한다. 내가 봤는데 나오긴 하는데, 금방 들어가더라. 애들이 '이렇게 마시면 재밌나?', '술을 마시면 신기하겠다'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지 않나. (음주를 주의해야 한다는) 자막을 좀 길게, 오래 보여줘야 한다"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난 6일 오후 11시경 이재룡은 서울 강남구 청담역 인근에서 차량을 몰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그는 자신의 집에 차를 주차한 뒤 지인 집에 갔다가 약 3시간 뒤인 7일 오전 2시경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측정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후 추가로 술을 마셔 음주 측정을 어렵게 했다는 이른바 '술 타기' 의혹도 제기됐지만, 이재룡 측은 "방해할 목적은 아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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