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하면 총살” 위협에 트럼프-호주 총리까지 나섰다…”이란 선수들 망명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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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하면 총살” 위협에 트럼프-호주 총리까지 나섰다…”이란 선수들 망명 허가"

인터풋볼 2026-03-10 12:1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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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살해 협박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란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돕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란 여자축구 대표팀은 8일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AFC 여자아시안컵 A조 3차전에서 필리핀에 0-2로 패했다. 앞서 한국(0-3), 호주(0-4)에 연이어 패했던 이란은 3전 전패, 무득점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문제는 경기 결과가 아니었다. 대회를 마친 뒤 고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서 선수들의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다. 이란 선수들은 한국과의 1차전에서 전쟁 반대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행동, 즉 국가 제창을 거부했다. 이후 이란 국영방송은 해당 행위와 관련해 “최고 총살형에 처해질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놓으며 논란이 확산됐다.

조별리그 2차전 호주전부터 선수들이 다시 국가를 부르며 거수경례를 한 배경을 두고 외부 압력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호주에 거주 중인 이란 국제 TV 특파원 알리레자 모헤비는 ‘ABC 뉴스’를 통해 “이란 정권과 현지 경호 인력이 선수들에게 국가를 부르고 군대식 경례를 하도록 강요했다는 점은 매우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상황이 국제 이슈로 번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섰다. 그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에게 공개적으로 개입을 촉구했다. 그는 “호주는 이란 여자 축구대표팀을 이란으로 강제로 돌려보내려 한다면 끔찍한 인도주의적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다. 그곳에서 그들은 거의 확실히 목숨을 잃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망명을 허용해달라. 만약 호주가 하지 않는다면 미국이 그들을 받아들이겠다.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후 트럼프는 앨버니지 총리와 대화를 나눈 뒤, 해당 선수들이 망명을 허가받았음을 시사하는 추가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나머지 선수들도 이동 중”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실제로 몇 명이 공식적으로 망명 절차를 밟았는지, 추가로 더 많은 선수가 호주에 잔류하게 될지는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국제 정치권까지 움직이게 만든 이번 사안은 단순한 스포츠 논란을 넘어 인권 문제로 번지고 있다. 선수들의 거취가 최종적으로 어떻게 정리될지, 그리고 호주와 미국 정부가 어떤 공식 입장을 내놓을지에 따라 파장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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