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컬이슈] '왕과 사는 남자' 표절 논란 맞았다...엄흥도 31대손 측의 '원작'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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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컬이슈] '왕과 사는 남자' 표절 논란 맞았다...엄흥도 31대손 측의 '원작' 주장

뉴스컬처 2026-03-10 11:50: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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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방송화면, 쇼박스
사진=MBN 방송화면, 쇼박스

[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한 연극배우가 드라마 제작 꿈을 안고 쓴 '엄흥도' 시나리오와 유사 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왕과 사는 남자'는 폐위된 어린 단종이 영월 유배지에서 엄흥도를 비롯해 마을 사람들과 교감하며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달 4일 개봉해 31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 신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왕과 사는 남자' 시나리오 원작자가 따로 있다는 주장과 함께 출처를 밝혀달라는 취지의 내용증명이 제작사에 전달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BN 방송화면
사진=MBN 방송화면

지난 9일 MBN 보도에 따르면 2019년 세상을 떠난 연극배우이자 엄흥도의 31대손인 엄모씨 유족 측은 '왕과 사는 남자'의 일부 장면과 설정이 아버지의 시나리오와 상당 부분 유사하다며 제작사에 창작 경위와 자료 출처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유족은 유배 중인 단종이 엄흥도의 권유로 음식을 먹게 되는 장면이 가장 유사하다고 꼽았다. 처음에는 음식을 거부하던 단종이 올갱이국을 먹고 마음을 여는 흐름이 닮았다는 것. 영화에서는 단종이 올갱이국을 먹지만, 시나리오에서는 메밀묵을 먹는 것으로 적혀있다.

또 유족은 엄흥도가 마을 사람들에게 단종의 반응을 대신 전하는 전개, 낭떠러지에서 투신하려는 단종을 구하는 장면, 엄흥도의 아들이 관아로 끌려가는 설정 등 여러 부분에서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뿐만아니라 실제 역사에서는 여러 명이 존재했던 단종의 궁녀를 '매화'라는 한 사람으로 설정한 점, 엄흥도의 자녀를 외아들로 각색한 부분 또한 시나리오와 닮았다고 했다. 해당 시나리오는 과거 방송사 등에 투고했지만 제작으로 이어지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은 제작사와 싸울 생각은 없다며 "만약 작품과 연관성이 인정된다면 영화에 아버지의 이름이 함께 언급되길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과 사는 남자'. 사진=쇼박스
'왕과 사는 남자'. 사진=쇼박스

논란이 일자 제작사는 "'왕과 사는 남자'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순수 창작물로, 창작의 전 과정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고 이에 대한 증명이 가능하다"고 표절을 부인했다.

이어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소재로 한 상황에서 유사성을 주장하는 창작물이 있을 수는 있다. 그러나 창작과정에서 해당 작품을 접한 경로나 인과성이 없고, 기획개발 및 제작 과정에서 타 저작물을 표절한 사실이 전혀 없다"라며 "표절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향후 법적 절차를 포함한 모든 과정에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주장이 제기될 지 지켜볼 일이다. 이처럼 '왕과 사는 남자'를 향한 세간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1200만 돌파를 앞둔 영화가 '순항'을 이어갈 지 이목이 집중된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g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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