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준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인천을 헌법교육 특구로 지정해 헌법 교과를 신설해 아이들을 가르치겠다고 밝혔다.
이현준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0일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교육부의 방침인 민주시민교육은 특성 사상으로 편향적”이라며 “기초가 튼튼해야 집이 잘 지어지듯 헌법으로 학생들의 기초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민주시민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민주시민교육은 헌법 가치를 중심으로 시민 역량을 함양하고,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관련 교육 활성화를 지원하는 교육이다. 이 예비후보는 “현재 교육부의 방식에는 기본적으로 반대한다”며 “민주시민교육은 교실의 정치화와 정치적 중립성 훼손하고 교원들의 업무를 가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교육부의 민주시민교육을 비판하며 그 대안으로 ‘헌법교육특구’를 제시했다. 그는 “인천을 헌법교육특구를 만들어 헌법 교육을 하겠다”며 “헌법을 교과목으로 신설해 아이들에게 이념과 사상을 떠나 헌법의 가치에 기초한 교육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헌법 교육을 교과목으로 만들 때 시민들과 충분한 소통을 가져 학교를 건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보수 후보 단일화의 마지노선을 4월 중순으로 꼽았다. 현재 이대형, 서정호, 연규원 예비후보 등 보수 진영 후보들 간 단일화의 방식을 놓고 이견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예비후보는 “사실 경선이 끝나고 본선을 준비해야하는데 4월 중순이라는 시간도 부족하다”며 “하지만 현재 물리적인 시간을 고려해보면 3월까지 단일화가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화가 없더라도 완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진보 진영의 단일화 과정도 비판했다. 도 교육감이 3선 출마 포기를 약속했다면 단일화를 명분으로 한 밀실 합의라는 것이다. 이 예비후보는 “진보 진영이 1차 단일화를 보고 마음이 너무 안타까웠다”며 “교육을 정치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앞서 임병구 예비후보 등 진보 진영의 후보들은 도 교육감을 빼고 단일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3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도 교육감은 “(임 예비후보가)스스로에게 되물어봐야 한다”고 답하며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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