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토·페타주가 기다리고 있다... 마운드 정비 시급한 한국, 문동주·배찬승 합류할까 [W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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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페타주가 기다리고 있다... 마운드 정비 시급한 한국, 문동주·배찬승 합류할까 [WBC]

일간스포츠 2026-03-10 10:43: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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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가 기적적으로 '리셋' 버튼을 눌렀다. 지원군 수혈에 시선이 모인다. 

한국은 지난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호주와의 C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7-2로 승리, 조 2위를 확정하며 2009년 2회 대회 이후 17년 만에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3차전까지 1승 2패에 그친 한국은 호주전에서 무조건 승리해 세 국가(대만·호주·한국)가 2승 2패로 동률을 이루게 만든 뒤 가장 낮은 실점률까지 마크하는 시나리오를 그렸다. 호주전에서 실점은 2점 이내로 막으면서 5점 차 승리를 거둬야 했는데, 이 희박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었다. 

4강에 진출한 초대(2006년)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2009년 대회 쾌거를 재연할 기회를 맞은 한국 야구. 8강 상대는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들이 타선에 대거 포진한 D조 베네수엘라와 도미니카공화국 중 한 팀이 될 전망이다. 

조별리그를 통과한 8개 국가는 이미 MLB 사무국에 제출한 '예비 투수 명단(Designated Pitcher Pool, 이하 DPP)' 인원을 추가 발탁할 수 있다. 한국은 최종 엔트리에서 빠졌던 문동주·배찬승·김택연·유영찬을 올렸다. 네 선수 중 김택연과 유영찬은 각각 부상으로 낙마한 원태인·라일리 오브라이언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상태. 

투수진 강화가 필요하다. 극적인 7-2 승리로 마이애미행(8강 무대) 티켓을 거머쥐었지만, 이번 대회 내내 불펜진이 불안했다. 압박감 탓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볼질을 남발한 젊은 우완 투수들이 있었다. 평가전 등 준비 기간 가장 컨디션이 좋았던 좌완 김영규도 7일 일본전에서 무너졌다. 다른 좌완 손주영은 9일 호주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팔꿈치 통증이 생겨 1이닝 만에 강판됐다. 

문동주가 다시 대표팀에 합류할지 시선이 모인다. KBO리그 대표 영건인 그는 소속팀 한화의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던 중 오른쪽 어깨 통증이 생겨 불펜 피칭을 중단했고, 결국 WBC 최종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문동주는 10일 소속팀 자체 청백전에서 실전 투구를 소화한다. 14일 오전으로 예정된 한국의 8강전에 합류하기엔 아직 준비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다. 
더 시급한 자원은 좌투수다. 만약 도미니카공화국이 8강 상대가 된다면 좌투수가 꼭 필요하다. 후안 소토·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 MLB 정상급 좌타자들이 있다. 

DPP 명단은 최대 6명까지 제출할 수 있었다. MLB닷컴이 공개한 명단은 문동주·배찬승·김택연·유영찬뿐이었다. 다른 투수도 있을 수 있다. 분명한 건 현재 대표팀 투수진 컨디션을 봤을 때, 교체는 필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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