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코로나19 이후 오랜 흥행부진을 겪고 있는 배우 하정우가 19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컴백한다.
하정우는 오는 14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토일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이하 '건물주')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건물주'는 빚에 허덕이는 생계형 건물주가 목숨보다 소중한 가족과 건물을 지키기 위해 가짜 납치극에 가담하며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그린 작품으로 하정우는 건물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눈물겨운 사투를 펼치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건물주 기수종 역을 맡았다.
하정우의 드라마 출연은 2007년 MBC 드라마 '히트' 이후 무려 19년 만이다.
2008년 '추격자'(504만명) 흥행 이후 스크린에서 활약한 그는 '국가대표'(839만명),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472만명), '베를린'(716만명), '더 테러 라이브'(558만명), '군도: 민란의 시대'(477만명), '암살'(1270만명), '아가씨'(429만명), '터널'(712만명), '신과함께-죄와 벌'(1441만명), '1987'(723만명), '신과함께-인과 연'(1227만명), '백두산'(825만명) 등 걸출한 흥행작들을 배출해 내며 명실상부 한국 영화 톱배우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히트작들은 코로나19 이전이었을 뿐, 넷플릭스 '수리남' 이후 선보인 '비공식작전'(105만명), '1947 보스톤'(102만명), '하이재킹'(177만명), '브로큰(19만명)', '로비'(26만명), 윗집 사람들'(54만명)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 영화계가 코로나19 이후 깊은 침체기에 빠져있다는 것을 감안해도 하정우에게는 아쉬운 성적표다.
하정우는 지난 9일 진행된 '건물주' 제작발표회에서 19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 소감을 묻자 "촬영할 때 영화 촬영장 분위기와 다르지 않아서 실감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지만 방송이 시작되면, 결과물이 시청률로 평가받는 만큼 그때 실감이 새롭게 날 것 같다. 각오는 촬영할 때 이미 다졌고, 지금은 겸허한 마음으로 시청자들의 평가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이어지는 흥행 부진에는 "저 역시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쿨하게 인정했다.
하정우는 "그렇다고 작전을 바꾼 건 없다. 매번 작품을 할 때마다 똑같은 마음으로 임했고, 어떨 때는 더한 각오로 임해 왔기 때문에 아쉬움은 전혀 없다. 한 인간이 어떤 일을 해나갈 때 그게 평생 해나갈 일이라면 이런 시기는 분명 맞이하게 되고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아침이 있고 낮이 있고 밤이 있듯이, 이 작품으로 밤이 끝나 찬란한 태양이 뜨는 아침이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MC 박경림이 "부동산 전문가 같았던 조금 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법륜 스님 같다"고 너스레를 떨자, 하정우는 "(삭발로) 제가 요즘 회색 옷을 못 입는다"고 답변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건물주'는 영화 '남극일기', '헨젤과 그레텔', '페르소나'를 연출한 임필성 감독과 제7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주목받는 소설가 오한기 작가가 첫 드라마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하정우와 임수정, 김준한, 정수정, 심은경이 출연한다. 오는 14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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