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로봇기업 협력…휠형 휴머노이드로 산업현장 공략
36자유도·20시간 구동…물류·제조 현장에 최적화된 로봇
하드웨어부터 RFM까지 '풀스택 RX'로 산업 지능 구현
[포인트경제]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의 주인공은 단연 로봇이었다. 현대자동차의 '아틀라스'와 LG전자의 '클로이드'가 고도화된 움직임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IT 서비스 기업인 LG CNS 역시 피지컬 AI(Physical AI) 분야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로보틱스 전환(RX)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실리콘밸리 '덱스메이트' 손잡고 하드웨어 경쟁력 강화
LG CNS가 덱스메이트 휴머노이드 로봇을 산업현장에 투입하기 위해 트레이닝 시키는 모습. (AI 이미지) [사진=LG CNS] (포인트경제)
LG CNS는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휴머노이드 로봇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로봇 기업 '덱스메이트(Dexmate)'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덱스메이트는 연구용 표준 하드웨어로 채택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은 휴머노이드 제작사다. 이들이 개발한 로봇은 인간의 작업 능력을 유지하면서도 다리 대신 휠(바퀴)을 장착해 장시간 안정적인 구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로봇은 36개 이상의 자유도를 갖춰 정밀한 양손 협동 작업이 가능하며, 1회 충전으로 20시간 이상 연속 가동할 수 있다. 이족보행 로봇보다 구조적 안정성이 높아 물류센터나 제조공장 등 실제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하기 용이하다.
△ '풀스택 RX'로 산업 지능 구현
LG CNS는 이번 투자로 이족·사족보행 로봇에 이어 휠 타입 휴머노이드까지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로봇 상용화의 주요 요소인 ▲하드웨어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운영·학습 플랫폼을 통합한 풀스택 RX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1월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인터뷰를 진행 중인 현신균 LG CNS 사장. [사진=LG CNS] (포인트경제)
현신균 LG CNS 대표가 지난 CES 현장에서 "잘 만들어진 로봇과 일반적인 브레인을 가진 로봇을 현장에 맞게 교육시키는 역할을 하겠다"고 언급한 전략의 연장선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신설한 '퓨처 로보틱스 랩'과 미국 '스킬드 AI' 등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로봇 두뇌 역할을 하는 RFM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LG CNS는 약 10여 개 고객사의 현장에서 로봇 개념검증(PoC)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실질적인 업무 능력을 확인하고 있다. 물류센터 내 박스 적재와 분류부터 조선소 선박 조립 상태 검사에 이르기까지 적용 분야도 다양하다.
LG CNS는 기존의 스마트물류 사업 역량과 이번에 확보한 휴머노이드 기술력을 결합해 실질적인 사업 모델을 안착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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