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장중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예상보다 빨리 마무리될 수 있다고 언급하자 강세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대이란 작전은 상당 부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며 "작전 진행 속도가 당초 예상했던 4~5주보다 훨씬 빠르다"고 밝혔다.
◇3대지수 강세…나스닥 1.38% 상승
- 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0% 상승한 4만7740.8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83% 상승한 6795.99, 나스닥종합지수는 1.38% 상승한 2만2695.95에 거래를 마쳤다.
- 국제금값은 달러강세 등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1.1%(55.0달러) 내린 온스당 510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이란 전쟁 마무리 수순…모즈타바 선출은 큰 실수"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CBS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전쟁이 마무리 수순(the war is very complete)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란군)은 해군도 없고, 통신도 없으며, 공군도 없다"며 전황이 당초 4~5주로 봤던 예상 기간보다 "매우 크게"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 또 NBC 방송과의 통화에서는 이란이 사망한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후계자로 그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선출한 데 대해 "큰 실수(a big mistake)"라고 말했다.
◇유가, G7 비축유 방출 가능성에 배럴당 80달러대로 하락
- 9일(현지시간)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던 국제 유가가 전략 비축유 방출 등 유가 안정책 기대감에 80달러대로 반락했다.
-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4.77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4.3% 상승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8.96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6.8% 올랐다.
- WTI는 앞서 장중 배럴당 119.48달러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이날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이 유가 급등에 대응해 전략 비축유 방출 등 필요한 조처를 할 수 있다는 공동성명을 내면서 상승 폭을 빠르게 반납했다.
◇쿠팡 美투자사, 301조 청원 철회…USTR "광범위한 조사"
- 쿠팡 투자사인 그린옥스와 알티미터는 한국 정부의 쿠팡 차별 조치를 조사해 달라며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제기했던 무역법 301조 조사 청원을 철회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 이들은 지난 1월22일 한국 정부가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빌미로 쿠팡을 공격하고 있다며 USTR에 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다만 USTR이 보다 광범위한 301조 조사 의지를 밝히자, 단일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청원이 중복될 수 있다고 판단해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 지난 3일 USTR은 연례 보고서를 통해 한국 정부가 디지털 서비스 관련 법·정책에서 미국 기업을 차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또 불합리하거나 차별적이라고 판단되는 외국 조치에 대해서는 무역법 301조에 따른 조사 등 대응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 한편 쿠팡 투자사들은 USTR 조사 청원 철회와 상관 없이 "한국 정부에 대한 우리의 잠재적 조치는 독립적으로 계속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국 정부를 상대로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 절차 수순을 밟고 있다.
◇오늘의 특징주
- 국제유가 폭등세 진정 속에 델타 항공(+2.66%), 아메리칸 항공(+2.33%), 사우스웨스트 항공(+3.54%) 등 항공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 엔비디아(+2.72%)를 비롯한 대형 기술주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도 3.93% 상승한 7810.40에 장을 마쳤다.
- 록히드 마틴은 이란 전쟁 조기 종식 가능성이 제기되며 1.13% 하락했다.
Copyright ⓒ 데일리임팩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