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박정현 기자 | SK브로드밴드가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SK브로드밴드는 ‘기가 와이파이 7’과 ‘AI 5 셋톱박스’가 이번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두 제품은 지난해 굿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연속 수상에 성공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제품 디자인 정체성(PI·Product Identity) 리뉴얼을 통해 추진해온 ‘AI 미디어 기업’ 전략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SK브로드밴드는 두 제품에 미니멀리즘을 기반으로 한 ‘리빙 핏 시스템(Living Fit System)’ 디자인 개념을 적용했다. 통신 장비가 지닌 기술 중심 이미지를 탈피해 절제된 색상과 무광 질감을 적용하고 거실이나 방 등 일상 공간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홈 오브제’ 형태로 재해석했다.
‘기가 와이파이 7’은 안테나를 와이파이 신호에 최적화된 각도로 고정한 뒤 정사각형 패널 내부에 내장한 것이 특징이다. 기본형 L자 구조로 설계돼 벽걸이 TV 후면에도 쉽게 부착할 수 있으며 여러 차례 실험을 거쳐 설계된 환기구를 통해 공기 흐름만으로 발열을 낮출 수 있도록 했다.
‘AI 5 셋톱박스’는 무광 블랙의 미니멀 디자인을 적용해 전자기기 특유의 기계적 인상을 줄였다. 상단 버튼과 로고를 숨겨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절제된 형태를 구현했다.
또한 셋톱박스 사용 시 노출되기 쉬운 케이블을 정리하기 위해 후면 일부를 절삭하고 상판으로 가리는 구조를 적용해 케이블이 보이지 않는 깔끔한 설치 환경을 제공하도록 했다.
송정범 SK브로드밴드 마케팅전략담당은 “이번 수상은 제품 외형의 아름다움을 넘어 고객의 일상 공간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자 했던 브랜드 철학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AI 미디어 기업으로서 기술과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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