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원 '행운 목걸이' 기운 통했나, 클로버 차고 기적 이끈 이정후 "모든 행운이 우리에게로" [WBC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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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만원 '행운 목걸이' 기운 통했나, 클로버 차고 기적 이끈 이정후 "모든 행운이 우리에게로" [WBC 스타]

일간스포츠 2026-03-10 08:41: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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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최종전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호주를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 이정후가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가 참사의 주역이 될 뻔 했다."


야구 대표팀의 주장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는 "행운이 열심히 (우리를) 도와주는 것 같다"라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호주를 7-2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2승 2패를 기록, 호주와 대만과 동률을 이뤘지만 실점을 아웃카운트로 나눈 '최소 실점률'에서 두 팀에 앞서며 일본에 이어 조 2위에 등극했다. 2009년 WBC 준우승 이후 17년 만의 2라운드 진출이다.

중심엔 이정후가 있었다. 이정후는 3회 3점 차로 벌리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대량득점' 조건 완수에 힘을 보탰고, 9회엔 결정적인 슬라이딩 캐치 수비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형·동생 선수들을 다독이며 선수단에 힘을 불어넣은 것도 '주장' 이정후의 몫이었다. 그는 2회 문보경의 2점 홈런 때 선수들이 환호하자, 아직 경기가 남았다며 선수들을 침착시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최종전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3회초 1사 2루 한국 문보경의 1타점 2루타 때 홈인한 이정후가 동료들과 자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행운도 따랐다. 6-2로 앞선 9회 초, 1점이 더 필요한 1사 1루 상황에서 이정후는 병살타를 칠 뻔했다. 천만다행으로 타구가 상대 투수를 맞고 휘었고, 호주 유격수 제라드 데일(KIA 타이거즈)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면서 행운이 뒤따랐다. 9회 이정후의 수비 장면 역시, 조명에 공이 들어가 그의 시야를 방해했으나 이정후가 슬라이딩으로 이를 잡아내며 귀중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행운의 목걸이'가 힘을 낸 걸까. 이정후는 이번 WBC 대회에서 약 1500만원 상당의 명품 목걸이를 차고 나와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정후의 목걸이에는 네잎클로버 모양의 비즈가 여러개 박혀 있다. 이정후는 "행운의 상징이다. 클로버가 행운을 뜻하는데, 우리 팀에 조금이라도 행운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선수들도 종종 쓰는 목걸이라는 후문이다. 

이정후의 바람대로, 이정후와 대표팀은 행운과 함께 기적을 연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후 이정후는 9회 병살 타구를 돌아보며 "내가 참사의 주역이 될 뻔했다. 행운이 따랐고, 행운이 열심히 도와주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의 승리는 한국 팀의 모든 구성원 덕분이며, 팬들과 취재진까지 모두 한마음이 돼 뜻을 모아서 행운이 찾아왔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최종전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3회초 무사 2루 한국 이정후가 1타점 2루타를 친 뒤 기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과거 왕조의 주역인 류현진(한화 이글스) 선배님을 비롯한 다른 동료들의 기운이 더 강했다"라며. "박해민(LG 트윈스) 선배,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마이너리그) 등 최근 몇 년 동안 국제대회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던 동료들과 많이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제 한국은 그토록 원했던 2라운드가 열리는 미국 마이애미로 떠난다. 마이애미까지는 대회 사무국이 제공하는 전세기를 타고 이동한다. MLB식의 특급 대우다. 이정후는 "우리 선수들이 전세기라는 메이저리그 시스템을 누리게 돼서 정말 좋고, 그것이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런 경험을 통해 한국 야구에서 더 많은 메이저리거가 생겼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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