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출신인데 아프리카는 처음!…마라톤 황제 킵초게의 놀라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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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출신인데 아프리카는 처음!…마라톤 황제 킵초게의 놀라운 도전

일간스포츠 2026-03-10 08:25: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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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 마라톤 2연패에 성공한 엘리우드 킵초게_[연합뉴스 자료사진]
‘마라톤 황제’ 엘리우드 킵초게(케냐·41)가 커리어 최초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마라톤에 출전한다.

킵초게는 오는 5월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케이프타운 마라톤에 출전한다. 케냐 출신인 그는 그동안 세계 주요 마라톤을 중심으로 커리어를 쌓아왔지만, 정작 아프리카에서 열린 마라톤에는 한 번도 출전하지 않았다. 유소년 및 20대 초반 시절에는 3000m와 5000m 전문 중장거리 트랙 선수였기에 마라톤을 뛸 일이 없었다. 마라톤으로 전향한 후에는 아프리카 대회에 한 번도 나서지 않았다. 

이번 대회 출전은 단순한 레이스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키프초게는 향후 2년 동안 7개 대륙에서 모두 마라톤을 완주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케이프타운 대회는 그 여정의 출발점이 될 예정이다.

케이프타운 마라톤 역시 이번 출전으로 큰 주목을 받게 됐다. 이 대회는 현재 애봇 월드 마라톤 메이저 시리즈 편입을 추진 중이다. 메이저 시리즈에 합류할 경우 런던 마라톤, 뉴욕 마라톤, 도쿄 마라톤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마라톤 대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킵초게는 성명을 통해 “아프리카는 내가 러너로서 여정을 시작한 곳이며, 내 성공의 기반이 된 곳”이라며 “케이프타운에서 이번 월드 투어를 시작하게 돼 매우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아프리카 러닝의 힘을 기념하고 다음 세대에게 영감을 주고 싶다”며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 마라톤을 뛰게 되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깊은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마라톤에서 두 차례 정상에 오른 킵초게는 이미 세계 마라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제 그는 새로운 목표인 ‘7대륙 마라톤’이라는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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