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업체 직격탄…"계약 단가보다 경유 ℓ당 400∼500원 올라"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중동 전쟁에 따른 기름값 인상으로 경북 포항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다.
10일 포항지역 기업 등에 따르면 포스코 등 포항지역 철강기업은 유가 인상이 장기화하면 철광석과 석탄 등을 수송하는 물류비가 늘어 생산비가 상승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유가 인상이 장기화하면 당연히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생산 공정에 기름을 많이 쓰지 않아 단기적으로는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물류업체는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을 직접 마주하고 있다.
물류업체는 ℓ당 경윳값 1천500∼1천600원대 기준으로 포스코 등 원청업체와 공급 계약을 맺었으나 최근 1천900∼2천원대로 유가가 치솟아 비용 부담이 커졌다.
한 물류업체 관계자는 "거래 단가가 지난해에 이미 정해졌는데 원청업체가 기름값 인상분을 반영해주지 않는 이상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차전지를 비롯한 전기차 관련 기업도 중동 상황을 면밀히 파악은 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부담은 적은 상황이다.
이차전지 업체 관계자는 "소재 수급은 중동 지역과 관계가 없어서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서 "기름값 부담 때문에 전기차를 더 살 수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내다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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