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버지가 쓴 건데...” 천만 찍은 왕과 사는 남자 '원작 논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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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버지가 쓴 건데...” 천만 찍은 왕과 사는 남자 '원작 논란' 터졌다

위키트리 2026-03-09 21:4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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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영화'로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는 '왕과 사는 남자'가 뜻밖의 논란에 휩싸였다.

9일 MBN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원작자가 따로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한 장면 / 유튜브 'MBN News' 캡처

논란의 중심에는 지난 2019년 세상을 떠난 연극배우 엄 모 씨가 있다. 엄 씨는 영화 속 인물 엄흥도의 31대손이라고도 한다. 지난 2000년 ‘엄흥도’라는 제목의 드라마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방송사 등에 투고한 적도 있는데, 실제 제작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엄 씨 유족에 따르면 “돌아가시기 1년 전에도 방송사에 저희가 공모전에 한 번 출품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스틸컷

해당 시나리오는 단종이 영월에 유배된 시기, 촌장 엄흥도와 교감하며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한다. 이는 '왕과 사는 남자'와 비슷한 설정이다.

엄 씨 유족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내용이 고인이 남긴 시나리오와 상당 부분 유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튜브 'MBN News'
유튜브 'MBN News'
유튜브 'MBN News'
유튜브 'MBN News'
유튜브 'MBN News'
유튜브 'MBN News'

유족들은 영화 개봉 이후 주변 사람들로부터 작품의 유사성을 지적받았다고 설명했다. 지인들이 영화를 본 뒤 고인이 쓴 작품과 비슷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했고, 이후 영화를 직접 확인하는 과정에서 의문이 커졌다는 것이다.

유족들은 MBN에 “이런 영화가 나왔는데 (주변에서) '너희 아버지 작품 아니야? 아버지가 쓰신 거 아니야?' 이랬어요. 영화를 계속 보다 보니까 아버지가 보이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유족들은 영화 제작사에 시나리오 창작 과정과 자료 출처를 밝혀달라는 취지의 내용증명서를 보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스틸컷

현재 공식적으로 드러난 정보상으로는 '왕과 사는 남자'의 극본을 쓴 이들은 장항준 감독과 황석구 작가로 돼 있다.

영화 제작 과정과 관련해 장항준 감독은 앞서 인터뷰에서 시나리오 초고를 여러 차례 수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장 감독은 초기 원고를 바탕으로 수십 차례의 수정 작업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장 감독은 영화평론가 이동진과 인터뷰에서 “크고 작게 한 20번 정도 (시나리오) 수정을 한 거 같아요"라고 했다.

영화감독 장항준 / 뉴스1

유족 측은 제작사와 싸울 생각은 없다면서 "원작자가 (저희 아버지가) 맞다고 하면, 이 작품에 아버지 이름이 들어갔으면..."이라는 말을 남겼다.

영화 제작사 온다웍스 측은 MBN에 "영화는 원안자, 원작자가 분명히 있다"라며 "기획이나 제작 과정에서 다른 작품을 참고하거나 접한 적 없다"고 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조선시대 단종의 유배 생활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16세의 어린 나이에 왕위에서 쫓겨난 단종이 강원도 영월로 유배된 뒤, 지역 주민들과 교감하며 인생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촌장 엄흥도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역사 속 인물의 인간적인 모습을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관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이 작품은 개봉 이후 빠른 속도로 관객 수를 끌어모으며 누적 관객 1천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처음으로 1천만 관객 기록을 달성하면서 극장가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흥행 열기와 함께 작품의 원작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면서 또 다른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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