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동조합의 쟁의행위 투표율이 첫날 과반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측은 9일 오후 8시 20분 기준 50.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선거인 6만6337명 가운데 약 3만3173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이다. 총파업을 위한 찬반 투표에 돌입한 지 약 9시간 30분 만에 50%를 넘어선 것이다.
같은 시간 기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의 투표율은 약 25%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동행 노조의 경우 정확한 투표율은 파악되지 않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노조 측은 지난 5일부터 초기업노조, 전삼노, 동행 노조 등 3개 노조가 공동투쟁본부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3개 노조는 지난해 12월부터 공동교섭단을 구성하고 3개월여 동안 사측과 임금 협상을 벌여왔으나, 끝내 협상 및 조정 결렬로 오는 5월 총파업을 목표로 쟁의권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삼성전자 노조 측은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 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3개 노조의 총 조합원 수는 약 9만명으로 과반인 4만5000표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야만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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